윤 대통령, 기시다와 7번째 정상회담…"오염수 문제 의제 안돼"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2023. 8. 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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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약 20분 동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문제는 한일 정상회담 의제로 오르지 않았습니다.

애초 일본 언론은 기시다 총리가 한국, 미국 정상과의 개별 회담에서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지만 한일 정상회담 의제에서는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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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약 20분 동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7번째 한일 정상회담이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의 부친상에 애도를 표한 뒤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위로 메시지를 전달했고, 윤 대통령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한일관계 개선에 힘입어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점차 고도화되는 북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해 한미일뿐 아니라 한일 간 협력을 증진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습니다.

두 정상은 올해 하반기 고위경제협의회 재개를 포함해 경제, 금융, 에너지, 인적교류, 교육 등 폭넓은 분야에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일본 외무성도 회담 뒤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양국 정상이 경제와 비즈니스 교류의 활성화와 항공 편수의 회복, 금융과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 확대 등 한일 간 폭넓은 대화와 협력이 계속 활발해지는 것을 환영했다"고 전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문제는 한일 정상회담 의제로 오르지 않았습니다.

애초 일본 언론은 기시다 총리가 한국, 미국 정상과의 개별 회담에서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지만 한일 정상회담 의제에서는 빠졌습니다.

교도통신은 "한국 내에서 반발이 거센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의 해양 방류는 (한일 정상회담) 의제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점검 결과를 신뢰하고 있다"며 "다만 IAEA의 점검과 계획대로 처리되는지는 일본과 한국을 포함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투명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minpy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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