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1,700원 돌파 · 경유 1,600원 코앞…기름값 6주째 고공행진

박예린 기자 2023. 8. 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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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6주째 고공행진 중입니다.

19일(오늘)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13∼1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32.7원 오른 L당 1.727.7원이었습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2∼3주 전에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오른 영향으로 다음 주에도 국내 제품 판매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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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6주째 고공행진 중입니다.

19일(오늘)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13∼1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32.7원 오른 L당 1.727.7원이었습니다.

일간 기준으로 지난 9일 10여개월 만에 1,700원을 넘어섰고, 이번 주에 주간 기준으로도 1,700원을 돌파했습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2.6원 상승한 1,808.1원,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31.6원 오른 1,692.6원이었습니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62.3원 상승한 1,588.3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일간 기준으로는 지난 17일 1,601.41원을 기록하며 올해 2월 16일(1.601.79원) 이후 6개월 만에 1,60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국제 유가는 이번 주 중국 부동산 불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이란의 원유 증산 및 핵 협상 복원 희망 발표 등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5달러 내린 배럴당 86.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3달러 내린 118.0달러였습니다.

다만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03.0달러로 1.4달러 올랐습니다.

다만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에 원화로 환산한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국제 유가 등락은 보통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제품 가격에 반영됩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2∼3주 전에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오른 영향으로 다음 주에도 국내 제품 판매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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