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스승' 스팔레티 감독, 이탈리아 대표팀 사령탑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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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뮌헨)와 함께 나폴리를 33년 만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끈 루치아노 스팔레티(64) 감독이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스팔레티 감독은 2022-2023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안기고 나서 곧바로 휴식이 필요하다며 지휘봉을 반납했다.
1년 정도 안식년을 치르기로 했던 스팔레티 감독의 계획이 바뀐 것은 지난 13일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반납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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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김민재(뮌헨)와 함께 나폴리를 33년 만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끈 루치아노 스팔레티(64) 감독이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1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놓고 스팔레티 감독과 합의를 마쳤다"라며 "스팔레티 감독은 9월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팔레티 감독은 2022-2023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안기고 나서 곧바로 휴식이 필요하다며 지휘봉을 반납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지난 시즌 김민재를 나폴리로 영입해 중앙 수비의 핵심으로 활용하며 돈독한 사제관계를 형성했고, 나폴리는 튼튼한 수비를 바탕으로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섰다.
1년 정도 안식년을 치르기로 했던 스팔레티 감독의 계획이 바뀐 것은 지난 13일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반납하면서다.
지난 13일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의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만치니 감독이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이탈리아축구협회는 9월 예정된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전을 대비해 서둘러 후임 찾기에 나섰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스팔레티 감독을 선택했고, 스팔레티 감독은 1년 안식년 계획을 접고 현장 복귀를 선택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유럽 축구에서 잔뼈가 굵은 지도자다.
1994년 엠폴리에서 감독직을 시작한 스팔레티 감독은 그동안 삼프도리아, 베네치아, 우디네세, 인터밀란, 나폴리(이상 이탈리아), 제니트 상트페테스부르크(러시아) 등을 지휘했다.
특히 2018-2019시즌 인터 밀란을 이끌다 경질된 후 농장, 목장을 운영하며 현장에서 2년 정도 물러났다가 2021년 나폴리의 지휘봉을 잡고 지난 시즌 우승을 이끌며 지도자로 '재기'에 성공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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