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리뷰] LGU+ '일상 기록' SNS 베터…"자랑 남발 인스타서 해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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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렌드는 인스타그램(인스타)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각종 인플루언서 광고 계정이 난무한 탓에 기록과 소통 창구의 역할이 사라진 지 오래다.
이런 빈틈을 파고든 LG유플러스가 일상 기록에 초점을 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베터'(Better)를 최근 출시했다.
1주일간 써본 LG유플러스 '베터'는 '더 나를 위한 꼼꼼한 기록공간'으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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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업로드 불가·단조로운 메인화면 UI 아쉬움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하나 엄마입니다. 명품 공구(공동 구매) 진행하고 사과 효소도 팔아요"
요즘 트렌드는 인스타그램(인스타)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각종 인플루언서 광고 계정이 난무한 탓에 기록과 소통 창구의 역할이 사라진 지 오래다.
보여주기식 휘발성 인스타 콘텐츠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용자들이 많다. 이런 빈틈을 파고든 LG유플러스가 일상 기록에 초점을 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베터'(Better)를 최근 출시했다.
1주일간 써본 LG유플러스 '베터'는 '더 나를 위한 꼼꼼한 기록공간'으로 요약된다.
주요 기능은 크게 두 가지다. 일상·운동·취미·맛집처럼 원하는 주제별 콘텐츠(사진·글)를 올리는 '보드'와 완료일 설정 시 트래킹 기능을 제공하는 '목표 달성'이다.
'보드'는 최근 젊은층이 쇼트폼(짧은 형태) 콘텐츠를 즐기는 점을 고려해 1000자 이내 글만 올릴 수 있도록 구성됐다. 분량 제한이 없는 글쓰기 플랫폼 '네이버 블로그'·'카카오 브런치'와 결이 다르다.
특정 주제 하나를 잡고 다양한 콘텐츠를 묶어 올릴 수 있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기자는 '매일 소설책 20쪽 읽기' 챌린지를 주제로 보드를 만들었다. 보드에 각종 사진과 함께 GIF(움직이는 사진 파일)를 게재할 수 있어 짧은 책을 만드는 느낌이 들었다.
다만 비디오 영상 자체를 아예 올릴 수 없는 점이 아쉬웠다. 매번 영상을 GIF 파일로 일일이 편집해야 해 번거로웠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베터에) 영상을 올리고 싶어 하는 고객들이 많아 현재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3년 내 '베타'를 월 이용자 100만명 플랫폼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실현을 위해서는 사용자가 베터 애플리케이션(앱)에 더 머무를 수 있도록 별도의 강력한 요소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카카오스토리를 연상케 하는 단조로운 UI(사용자 환경)가 개선점으로 꼽힌다.
현재 유저가 만든 보드를 모아놓은 '마이페이지' 화면은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로 구성됐다.
팔로워 수를 기반으로 유저들의 인기 점수를 계정 하단에 표시하는 게임적인 요소를 제안한다.
이와 함께 다른 베터 이용자들의 보드가 마이 페이지 하단에 추천된다면,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 대한 욕구를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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