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 영원할 수 없어” 탈북자의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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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는 영원할 수 없다. (북한 김정은 정권은) 이제라도 인간다운 행동을 하길 바란다." 17일(현지시간) 6년 만에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북한 인권문제 관련 공식 회의에서 2011년 탈북한 한국외국어대학교 재학생 김일혁(사진)씨가 북한 정권을 향한 공개 일침을 날렸다.
김씨는 이날 유엔 뉴욕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북한 주민에겐 인권도, 표현의 자유도, 법치주의도 없다"며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은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가 죽을 때까지 노역에 시달린다"는 북한 인권 실상을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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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김일혁씨 北 실상 증언
김씨는 이날 유엔 뉴욕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북한 주민에겐 인권도, 표현의 자유도, 법치주의도 없다”며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은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가 죽을 때까지 노역에 시달린다”는 북한 인권 실상을 증언했다.
대다수 이사국은 북한의 인권 유린과 불법 무기 개발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며 이를 강력 규탄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구조적인 인권·기본권을 부정하는 북한 정권은 대중의 반대 없이 자원을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황준국 주유엔대사도 주민 복지에 쓰일 자원이 핵무기 개발에 이용되고 있다며 “북한 인권문제를 다루지 못한다면 핵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중국과 러시아는 안보리 공식 의제로 북한 인권문제를 다루는 것이 절차상 부적절하다는 주장을 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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