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추천부터 광고 제작까지…"챗GPT, 못하는게 없구나"

배민욱 기자 2023. 8. 1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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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의 출시로 생성형 AI(인공지능)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AI을 활용한 서비스들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특히 대화 형식으로 구성된 생성형AI 챗GPT를 이용한 서비스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챗GPT의 등장과 함께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산업 곳곳에서 AI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면서 "생성형AI를 통해 단순히 인력을 대체하는 것을 넘어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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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I시장 올해 2.6조원…2027년 4.4조원
기업들 생성형AI 활용 서비스 잇따라 출시
[서울=뉴시스] 챗GPT.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챗GPT의 출시로 생성형 AI(인공지능)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AI을 활용한 서비스들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한국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 Korea Ltd.)가 국내 인공지능 시장에 대해 분석한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국내 AI 관련 시장 규모는 2조6123억원이다. 2027년에는 4조463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화 형식으로 구성된 생성형AI 챗GPT를 이용한 서비스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고객 서비스, 인플루언서 마케팅, 식음료 등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상품을 추천해주는 사례가 늘고 있다.

19일 관런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업무용 솔루션 마켓플레이스 'U+ 비즈마켓'의 공식 웹사이트와 간편인증 서비스 'Pass by U+'앱에 챗GPT 서비스를 도입했다.

U+비즈마켓의 사용자는 상담원과 대화하는 것처럼 업무에 필요한 솔루션을 추천받을 수 있다. 생소한 IT나 금융 계열의 용어들을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도 있다. 통신사 중에선 최초로 간편인증 앱에 챗봇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지원 서비스의 자동화를 추진했다.

AI 기반 인플루언서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피처링은 같은달 동명의 플랫폼 '피처링'에 '챗GPT 리스트업' 서비스를 선보였다. 피처링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업용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다. 글로벌 1200만명의 인플루언서 데이터가 활용된다. 인플루언서 검색부터 분석·관리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대체가 가능하다. 기존 인플루언서 마케팅 대비 비용을 절감하고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챗GPT 리스트업은 사용자가 원하는 인플루언서 조건을 채팅창에 대화하듯이 제시하면 챗GPT가 이를 기반으로 조건에 맞는 결과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대화로 원하는 조건을 계속 구체화할 수 있어 조건을 일일이 필터링하는 번거로움 없이 결과를 더 간편하게 얻을 수 있다.

인공지능이 와인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와인 플랫폼 칠링은 최근 모바일 앱에 'AI 소믈리에' 기능을 출시했다. 챗GPT와의 대화를 통해 다양한 와인 종류와 스타일, 복잡한 용어로 인한 고민 없이 자신에게 맞는 와인을 고를 수 있다. 소비자의 니즈(needs)를 파악해 개인화된 와인 추천을 제공한다. 와인 선택 과정에서의 부담을 줄여준다.

로보틱스 플랫폼 기업 인티그리트는 '독립기념관'에 AI(인공지능) 미디어 캐스팅과 챗GPT 생성형 음성대화를 지원하는 컨시어지 로봇 '디코닉'을 공급했다. 디코닉은 5G 네트워크와 AI 미디어 플랫폼, 챗GPT 기능을 탑재해 독립기념관 체험관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실감형 AI 콘텐츠와 전시물을 안내하는 지능형 대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품페이지 주소만 넣으면 AI가 광고영상도 만든다. '브이캣'은 챗GPT를 도입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다. 신규 서비스에서 챗GPT는 이용자가 입력한 상품페이지를 분석해 마케팅에 적합한 제품의 특징을 도출한다. 이를 바탕으로 광고 콘셉트를 구상하 광고 문구를 생성하는 등의 기획을 대신한다.

이용자는 상품페이지 주소만 넣으면 1분 만에 AI가 완성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을 여러개 제작할 경우 버튼 클릭 한번으로 추가 제작도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챗GPT의 등장과 함께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산업 곳곳에서 AI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면서 "생성형AI를 통해 단순히 인력을 대체하는 것을 넘어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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