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권 위협하던 두산은 어디로…추락 딛고 비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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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권을 위협하던 두산 베어스의 무서운 기세가 사라졌다.
그러나 선두권 판도를 흔들 것 같았던 두산은 한순간에 추락했다.
두산은 양의지의 공백을 뼈저리게 실감했다.
두산 관계자는 양의지에 대해 "18일 오후 병원에서 MRI 검진을 받았고, 90% 정도 회복됐다고 했다"며 "18일부터 기술 훈련에 돌입했다. 경과에 따라 복귀 시점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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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조기 복귀 가능성 열려…반등 신호탄 될까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선두권을 위협하던 두산 베어스의 무서운 기세가 사라졌다. 부상으로 이탈한 주전 포수 양의지의 공백을 느끼며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분위기 전환이 시급한 두산이다.
두산은 지난달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인 11연승을 달성하는 등 환상적인 7월을 보냈다. 6위였던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고, 2위 SSG 랜더스와의 승차를 3경기까지 좁혔다.
그러나 선두권 판도를 흔들 것 같았던 두산은 한순간에 추락했다. 11연승 이후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공수의 핵심 양의지가 지난 6일 옆구리 부상을 당했고, 이틀 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양의지의 공백을 뼈저리게 실감했다. 양의지 이탈 후 치른 11경기에서 2승 수확에 머물렀다. 11연승 이후 성적은 5승 14패에 그쳤다.
부진의 늪에서 허덕인 두산(49승 1무 50패)은 5위로 떨어졌고, 6위 KIA 타이거즈(47승 2무 48패)와 7위 롯데 자이언츠(50승 52패)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KIA와 승차가 없고, 롯데와는 불과 0.5경기 차다.
불행 중 다행으로 두산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양의지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예상보다 일찍 팀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두산 관계자는 양의지에 대해 "18일 오후 병원에서 MRI 검진을 받았고, 90% 정도 회복됐다고 했다"며 "18일부터 기술 훈련에 돌입했다. 경과에 따라 복귀 시점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5연패 사슬에 묶여있는 두산은 지난 18일 NC 다이노스전이 우천 취소됐다. 두산에겐 나쁠 게 없다. 분위기가 처진 상황에서 하루 휴식을 가지며 숨을 골랐다.
두산은 NC, KIA, 롯데와 포스트시즌 진출권 2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희망적인 요소는 아직 잔여 44경기가 남아있고, 머지않아 양의지가 복귀한다는 것이다.
올해 두산은 절정의 페이스를 경험해본 팀이다. 재차 상승 흐름을 탈 수 있는 저력이 있다는 뜻도 된다. 하루빨리 분위기 쇄신에 성공한다면 다시 한번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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