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아크, 실적 바닥 지났지만…시스템LSI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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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제조 관련 테스트·엔지니어링 서비스 제공 업체인 네패스아크가 실적 바닥을 확인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다만 모바일 경기 부진 여파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실적 개선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모바일 경기 부진으로 네패스아크(330860)의 실적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일단 최악의 분기 실적은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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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반도체 제조 관련 테스트·엔지니어링 서비스 제공 업체인 네패스아크가 실적 바닥을 확인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다만 모바일 경기 부진 여파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실적 개선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네패스아크는 2분기 매출액 315억원, 영업손실 1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2% 늘었고, 적자 규모는 축소됐다. 적자 규모는 당초 시장 예상치인 -40억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악화됐지만 전력관리반도체(PMIC),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시스템온칩(SoC) 모든 부문에서 전분기보다 가동률이 상승하며, 적자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아웃-패널레벨패키지(FO-PLP) 테스트 사업의 경우는 여전히 출하 규모가 월 1k 이하 수준(디자인 생산능력 월 5k)이지만 전분기보다는 소폭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실적 개선은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국내 고객사 시스템 LSI 사업부의 하반기 매출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탓이다. 2분기 LSI 매출은 소폭 개선되었지만 파운드리 매출은 가동률 하락으로 크게 감소한 바 있다.
그는 “하반기도 모바일 수요 부진으로 고객사 시스템LSI 사업부 가동률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네패스아크 매출 전망 역시 불투명하다”고 짚었다.
이어 “FO-PLP 역시 북미 팹리스 고객의 최근 수요 영업 상황이 좋지 않아, 하반기 가동률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며 “공급망 내 재고조정을 거친 후, 연말쯤 회복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적 바닥은 확인했고 주가도 밸류에이션 바닥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판단”이라며 “예상보다 더 느린 실적 개선 전망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3만2000원으로 9%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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