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하기에 달렸다" 텐 하흐, 이적 불발 '8000만 파운드 스타' 향한 경고

김가을 2023. 8. 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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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해리 매과이어(맨유)에게 덤덤한 메시지를 보냈다.

영국 언론 더선은 19일(이하 한국시각)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의 경력을 살리는 것은 매과이어의 몫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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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국 언론 더선 홈페이지 기사 캡처
사진=영국 언론 더선 홈페이지 기사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해리 매과이어(맨유)에게 덤덤한 메시지를 보냈다.

영국 언론 더선은 19일(이하 한국시각)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의 경력을 살리는 것은 매과이어의 몫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2019~2020시즌을 앞두고 레스터 시티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맨유는 매과이어 영입을 위해 800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당시 맨유를 이끌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매과이어를 깊이 신뢰했다. 매과이어는 맨유에 둥지를 튼 지 불과 6개월여 만에 주장 완장을 찼다. 하지만 그는 잦은 실수, 황당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2022~2023시즌에는 벤치로 밀려났다. 주장 완장도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넘겨줬다. 매과이어는 변화를 꾀했다. 웨스트햄 이적을 추진했다. 하지만 재정적 문제로 계약이 이뤄지지 못했다.

더선은 '매과이어는 현재 주급 19만 파운드를 받고 있다. 웨스트햄으로 이적하면 12만 파운드로 줄어든다. 웨스트햄은 보수 확보를 하는데 좌절해 협상에서 물러났다. 매과이어는 이제 텐 하흐 감독의 선발 라인업에 들기 위해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텐 하흐 감독은 그가 경기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는 무뚝뚝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했다.

텐 하흐 감독은 "그에게 달렸다. 그는 내가 무엇을 기대하는지 알고 있다. 나는 맨유에 1년 있었다. 내가 센터백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안다. 그리고 그는 그것을 할 수 있다. 보여줘야 한다. 매과이어는 우리를 위한 선수다. 나는 그가 여기 있어서 기쁘다. 우리는 올 시즌 50~60경기를 치를 것이기 때문에 좋은 선수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매과이어는 지난 15일 울버햄턴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 나서지 못했다.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텐 하흐 감독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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