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옆경2’ 김래원·오의식 연기력 빛났다…극강 대치로 시청률 6.3%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서 김래원과 오의식이 ‘황정민의 사망 사건’을 대치를 벌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5회에서는 진호개(김래원 분)가 국가수사본부 수사팀장 자리를 거부하고 태원경찰서로 돌아온 뒤 처음 맡게 된 용순복(황정민 분) 사망 사건이 담겼다.
이번 사건은 경찰 과학수사팀 팀장 우삼순(백은혜 분)과 전직 공군 EOD(폭발물 처리반) 출신 국과수 법공학부 팀장 강도하(오의식 분)가 새롭게 투입돼 눈길을 끌었었다.
용순복의 사체를 부검하던 윤홍(손지윤 분)은 외상없이 심장과 폐만 손상을 받은 것에 의아해하며 세컨드 오피니언(다른 전문가에게 추가 진단을 받는 것)을 선언, 강도하에게 SOS를 요청했다.
이에 부검실로 온 강도하는 고막이 파열됐다는 말에 즉사를 알리며 “이거 진짜 재밌어지는데?”라는 발언을 해 공명필의 심기를 건드렸다. 게다가 강도하는 용순복 사체에 있던 안면부 함몰 골절 CT를 3차원으로 재구성한 화면을 확인한 뒤 사망에 사용된 도구를 판단하기 위해 현장감식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명필이 경찰들에게 용순복이 안 나선 곳이 없었기에 별명이 용수철이었다고 밝혔고, 우삼순은 용순복의 핸드폰 기지국 포렌식과 단지 옆 상가 CCTV로 봤을 때 용순복이 6시 반쯤 귀가했지만 당일 출입자 체크가 되지 않아 용순복의 생존 최종 흔적인 저녁 6시경부터 당일 밤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CCTV와 차랑 블랙박스 전부를 찾아보기로 했다.
특히 사건 현장에 온 강도하는 용순복 집의 집주인이 명도소송 강제집행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기지를 발휘해 “부엌만 좀 떼서 주시죠”라며 부엌을 3D 이미지로 스캔했다. 국과수로 돌아온 강도하는 용순복 집을 스캔한 것을 토대로 인물 시뮬레이션을 해봤고, 윤홍에게서 용순복 얼굴에 있던 흰색 이물질 성분이 밥이라고 듣자 반색해 기대감을 높였다.
같은 시각, 진호개는 관리사무실에서 잠시 해프닝을 벌였지만 민원대장을 입수한 공명필과 만나 이를 확인했고, 층간소음을 포함해 총 476번 민원을 넣은 301호, 캣맘으로 시비 건 202호, 담배 할아버지 104호, 외제차 503호, 공주 할머니 305호 등 조사할 사람들을 추려냈다.
반면 공명필은 용순복과 가장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301호를 찾아갔다가 그 소음이 용순복의 집에서 나는 것이 아니며 그 정체가 층간소음 복수용 사운드 샘플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그리고 소리의 출처를 찾기는 힘들지만, 주로 화장실에 설치한다는 것을 듣고 검색을 하다 골전도 스피커를 찾아냈던 것. 그러나 범인이 벌써 골전도 스피커를 버렸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진호개는 유정이 했던 말을 떠올리며 재활용 쓰레기를 주워가는 공주 할머니를 찾아갔고, 그 집에 있던 ‘골전도 스피커’를 회수해 우삼순에게 넘겨주며 희망을 드리웠다.
이후 강도하는 용순복의 안면부에 있던 이물질은 밥이었고, 함몰 골절 사이즈가 압력솥의 ‘압력추’와 동일한 것을 강조하며 압력솥 폭발로 인한 사고사 사망임을 알렸지만 공명필은 믿지 않았다.
때마침 우삼순이 사고시간 같은 동에 있던 학생의 유튜브 생중계를 보내줬고, 영상에서 폭발음이 들리자 강도하는 “1300배로 부푼 공기가 터지면, 딱! 저 정도 소리가 날 거야”라고 장담해 공명필은 좌절했다.
우삼순이 골전도 스피커에서 202호 김영주의 지문이 나왔다고도 알렸지만, 강도하는 압력추가 살인범이니 압력추부터 찾아달라고 말해 공명필의 화를 돋웠던 것. 이런 가운데 강도하가 “물리법칙은 거짓말 안 합니다”라며 냉정하게 발언하자 진호개는 분노한 얼굴로 “국과수와 경찰은 업무적으로 협력한다. 하지만, 거기까지. 수사 종결은 경찰이 합니다”라고 말하며 엔딩을 맞이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6.5%, 전국 6.3%, 순간 최고 7.8%를 기록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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