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이후 40승17패... 최강 선발로 1위도 넘볼까. 선발에 가려진 얇은 불펜. 박영현 AG 고민 커진다[SC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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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쓰고 있는 KT 위즈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선발이 6이닝 이상 막아주면 타선이 충분히 이길 점수를 뽑고, 필승조로 승리를 지키는 KT의 승리 공식이 부상자들이 돌아온 6월부터 확실하게 잘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6월 이후 KT 선발이 5이닝을 초과해 던진 경기와 5이닝 이하로 던진 경기를 비교하면 5이닝 초과 경기에선 32승7패, 승률 8할2푼1리의 좋은 승률을 기록했지만 선발이 5이닝 이하로 던진 경기는 8승10패로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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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기적을 쓰고 있는 KT 위즈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KT는 6월초까지만해도 꼴찌였으나 두 달이 지난 현재 2위 SSG 랜더스와 게임차 없는 3위까지 올라섰다.
승패마진 -14에서 +11까지 만들어내며 2023시즌 기적의 팀으로 불린다.
KT는 10개구단 최강의 선발진이 강점으로 꼽힌다. KT 이강철 감독이 "우리 팀은 6이닝이 조기강판처럼 느껴진다"라고 할 정도로 KT 선발들은 6이닝은 물론 7이닝도 거뜬히 소화한다.
올시즌 퀄리티스타트가 가장 많은 팀이 48번의 KT이고,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도 KT가 26번으로 압도적 1위를 달린다.
KT는 6월 이후 40승17패, 승률 7할2리로 2위 LG 트윈스(32승1무20패, 승률 0.615)를 크게 앞선 1위를 달린다. 특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32경기 중 27승5패, 승률8할4푼4리의 압도적 승률을 기록했다. 선발이 6이닝 이상 막아주면 타선이 충분히 이길 점수를 뽑고, 필승조로 승리를 지키는 KT의 승리 공식이 부상자들이 돌아온 6월부터 확실하게 잘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윌리엄 쿠에바스와 웨스 벤자민, 고영표 엄상백 배제성으로 이뤄진 5선발이 매우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어 현재로선 1위 LG에 대항할 수 있는 팀으로 꼽히기까지 한다. LG 염경엽 감독이 "지금 우리보다 KT가 훨씬 안정적인 경기를 하고 있다"고 인정하는 이유 역시 선발이다.
허나 선발 야구에 가려진 약점이 있다. 바로 불펜이다. 마무리 김재윤과 셋업맨 박영현 손동현 등 필승조가 적다. 선발이 6이닝 정도를 던지면 손동현-박영현-김재윤으로 승리를 지키는 것이다. 선발이 5이닝 정도만에 내려갈 경우 어려움을 겪는다.
6월 이후 KT 선발이 5이닝을 초과해 던진 경기와 5이닝 이하로 던진 경기를 비교하면 5이닝 초과 경기에선 32승7패, 승률 8할2푼1리의 좋은 승률을 기록했지만 선발이 5이닝 이하로 던진 경기는 8승10패로 좋지 않았다.
필승조가 풍부한 LG의 경우 KT와 확실히 달랐다. 선발이 5이닝을 넘겼을 때는 15승1무8패로 승률 6할5푼2리를 기록했고, 5이닝 이하로 던졌을 때도 16승12패, 승률 5할7푼1리로 좋았다. 선발이 일찍 내려가도 불펜으로 막으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KT는 18일 한화 이글스전서 휴식으로 빠진 고영표 대신 이선우를 선발로 기용했으나 이선우가 4-2로 앞선 4회말 대량 실점을 하며 6대11로 패했다. 5연승에서 멈췄다. 이선우 이후 이채호와 하준호 김민 박세진 등이 나섰지만 한화에 추가 실점을 하면서 추격을 하지 못했다.
문제는 9월이다. 결국 순위는 잔여경기 일정에서 승부가 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때 아시안게임이 있어 주요 선수들이 대표팀으로 나가게 된다. 주요 선수들이 빠졌을 때 어떻게 그 공백을 막느냐가 순위 싸움의 핵심이 될 수 있다. KT는 강백호와 박영현이 대표팀에 뽑혀 있는 상태다. 박영현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현재 박영현은 KT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마무리 김재윤 앞에서 막는 셋업맨 역할에 김재윤이 등판하지 않는 날엔 마무리로도 나선다. 18일까지 54경기에 등판해 3승3패 3세이브 24홀드,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 중이다. 홀드 1위다.
KT 이강철 감독은 박영현을 대신해 지난해 30홀드를 기록했던 김민수를 대체 셋업맨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김민수가 얼마전 훈련 도중 발목 골절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다.
KT로선 불펜 필승조를 얼마나 보강할 수 있느냐가 플레이오프 직행은 물론 1위 도전에 큰 숙제가 될 전망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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