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김민재-케인 영입한 이유!"…위기 극복 위한 해결책 증명, 김민재 68분+케인 1골1도움! 선발로 나서야 제맛, 베르데 브레멘 4-0 대파→12시즌 연속 개막전 승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것이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와 해리 케인을 영입한 이유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독일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펼쳐진 2023-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 베르더 브레멘과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시즌 연속 개막전 승리를 신고했다.
김민재와 해리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라이프치히와 슈퍼컵에서 두 선수 모두 교체 출전했고, 팀은 0-3으로 패배했다. 선발로 나서니 분위기가 달라졌다.
김민재는 68분을 소화하며 간판 수비수의 위용을 드러냈다. 특유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상대 공격을 막아냈고, 후반 9분에는 상대 공격수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첫 경고를 받기도 했다. 케인은 1골1도움을 기록하며 최고 공격수의 존재감을 표현했다. 케인은 후반 38분 교체 아웃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케인의 발에서 시작했다. 2대1패스를 통해 사네에게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줬고, 르로이 사네는 골을 성공시켰다.
케인은 멈추지 않고 전반 29분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알폰소 데이비스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45분 사네의 두 번째 골이 터졌고, 후반 추가시간 마티아스 텔의 마무리 골까지 나오며 4-0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패스 성공률 94%, 키패스 2회, 롱패스 성공률 100%, 슈팅 1회, 걷어내기 2회, 리커버리 7회, 경고 1회를 기록한 김민재에게 평점 7,4점을 부여했다. 케인은 8.7점을 받았다.
경기 후 케인은 "나는 약간 긴장했다. 물론 경기를 할 수 있어서 흥분했다. 이른 시간에 골을 넣으며 경기를 잘 시작했다. 항상 그렇듯이 내가 경기장에 오르면 본능적으로 그 자리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영국의 'BBC'는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와 케인을 영입한 이유를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가까스로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승점 71점으로 2위 도르트문트과 같았고, 골득실로 우승할 수 있었다. 절대 최강 바이에른 뮌헨의 위기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민재와 케인을 영입했고, 1라운드부터 그 이유를 증명했다.
'BBC'는 "바이에른 뮌헨은 나폴리 출신 김민재와 케인을 영입해 위기를 해결하고자 했다. 케인은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많은 기대감을 받고 있다. 이들의 합류는 분데스리가 독보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해리 케인과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베르더 브레멘 경기 사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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