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8월 금통위 결과는[한은 미리보기]

하상렬 2023. 8. 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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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한국은행은 8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으로 동결할 것이라고 보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중국 부동산발(發) 경제 위기와 가계부채 확대 등 잠재 리스크에 대한 고민이 담길지 주목된다.

19일 한은에 따르면 금통위는 오는 24일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한은은 지난 5월 수정경제전망 당시 올해 연간 성장률을 1.4%로, 물가상승률은 3.5%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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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유상대 신임 부총재 첫 금통위 참여
22일 이창용 총재 임시국회 현안질의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은 8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으로 동결할 것이라고 보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중국 부동산발(發) 경제 위기와 가계부채 확대 등 잠재 리스크에 대한 고민이 담길지 주목된다. 또한 다음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유상대 신임 한은 부총재의 첫 금통위 참여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
19일 한은에 따르면 금통위는 오는 24일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참가자들은 지난 2월부터 이어져 온 금리 동결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6월부터 2%대로 진입하는 등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사이클도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추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이 없다는 것.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2.3%로 2021년 6월(2.3%) 이후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률은 작년 7월(6.3%)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둔화해 지난 6월(2.7%) 21개월 만에 2%대로 진입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률이 올 하반기 내내 2%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금리 인상 가능성이 0%는 아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통위원 6명 모두가 3.75%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금통위에선 수정경제전망도 발표한다. 중국 경기 부진, 원자재 가격 불안과 공공요금 인상 등이 각각 성장과 물가 전망의 변수로 꼽힌다. 한은은 지난 5월 수정경제전망 당시 올해 연간 성장률을 1.4%로, 물가상승률은 3.5%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금통위부턴 유상대 신임 부총재가 금통위원으로 새롭게 합류한다. 이승헌 부총재는 오는 20일 임기가 만료된다.

주간 보도계획

△22일(화)

이창용 총재 임시국회 현안질의

6:00 2023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12:00 2023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

△23일(수)

6:00 2023년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12:00 2023년 2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

△24일(목)

6:00 2023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

10:30 통화정책방향

11:00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자료

13:30 경제전망(2023.8월)

13:30 경제전망보고서 발간(1)

17:00 2023년 9월 통화안정증권 발행 계획

△25일(금)

12:00 경제전망보고서 발간(2)

12:00 2023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27일(일)

6:00 경제전망보고서 발간(3)

하상렬 (lowhig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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