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컵 참사? 개막전 뮌헨은 누구도 멈출 수 없다…12G 연속 무패 행진 [분데스리가]

슈퍼컵 참사 충격조차 바이에른 뮌헨의 개막전 무패 행진에는 영향이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서 4-0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자네의 멀티골은 물론 케인의 1골 1도움 활약, 그리고 텔의 쐐기 득점 등 화력을 과시하며 브레멘을 대파했다.

슈퍼컵 참사 충격조차 바이에른 뮌헨의 개막전 무패 행진에는 영향이 없었다. 사진(브레멘 독일)=AFPBBNews=News1

브레멘과 개막전에서 만난 건 2016-17시즌 이후 무려 7년 만이었다. 당시 6-0으로 승리했던 뮌헨은 크게 다르지 않은 4-0 승리로 브레멘에 다시 한 번 아픔을 안겼다.

이날 승리와 함께 뮌헨의 개막전 무패 행진도 기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뮌헨은 2012-13시즌 그로이터 퓌르트전 3-0 승리 이후 2022-23시즌까지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브레멘전 승리까지 더하면 12경기 연속 무패다.

더욱 놀라운 건 뮌헨이 개막전 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우승 행진도 이어갔다는 것이다. 그들은 2012-13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리그 11연패를 달성했다. 이는 개막전 연승 행진과 함께 이어지고 있다.

2011-12시즌 묀헨 글라드바흐와의 개막전서 0-1로 패한 뮌헨은 결국 도르트문트에 리그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개막전 승리와 함께 리그 우승 행진을 이어갔으니 브레멘전 대승은 분명 의가 크다.

지난 독일 슈퍼컵서 라이프치히에 0-3으로 대패한 뮌헨. 김민재와 케인, 라이머 등 굵직한 선수들을 영입, 세계 제패를 다시 노린 그들에게는 결코 좋은 출발은 아니었다. 그러나 브레멘전 대승과 함께 개막전 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충격에서 벗어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첫 경기였다.

▲ 바이에른 뮌헨 개막전 12경기 연속 무패 이력

2012-13 그로이터 퓌르트전 3-0 승리

2013-14 묀헨 글라드바흐전 3-1 승리

2014-15 볼프스부르크전 2-1 승리

2015-16 함부르크전 5-0 승리

2016-17 베르더 브레멘전 6-0 승리

2017-18 레버쿠젠전 3-1 승리

2018-19 호펜하임전 3-1 승리

2019-20 헤르타베를린전 2-2 무승부

2020-21 샬케04전 8-0 승리

2021-22 묀헨 글라드바흐전 1-1 무승부

2022-23 프랑크푸르트전 6-1 승리

2023-24 베르더 브레멘전 4-0 승리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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