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킹나이트’ 보톡스, 탈락 쇼크
‘쇼킹나이트’에서 보톡스와 군조크루 조장이 맞대결을 펼쳤다.
18일 오후 9시 50분 방송한 MBN 예능프로그램 ‘국내 유일 땐-스 가요제, 쇼킹나이트(제작 스페이스래빗, 열린미디어, 이하 ’쇼킹나이트‘)’ 5화에서는 2라운드 마지막 대결이 그려졌다. 보톡스가 조장으로 있는 패밀리가 떴다 조와 군조크루를 중심으로 한 쇼벤져스 조가 맞붙은 것.
먼저 하이큐티와 에이쁠이 첫 순서로 나섰다. 하이큐티는 몰리 ‘변신’, 에이쁠은 H.O.T. ‘We are the future’를 선곡, 각각 자넷 잭슨의 칼군무와 문희준 진공관 춤을 한 치 오차 없이 소화해 쇼킹메이커(심사위원)의 감탄을 자아냈다. 결과는 별 1개 차이로 하이큐티가 승리를 거두면서 패밀리가 떴다 팀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두 번째 무대는 춤신춤왕의 대결이었다. 이예담은 김원준 ‘너 없는 동안’, 신진영은 서인영 ‘신데렐라’를 선택, 큐티와 섹시라는 서로 상반된 무대를 선사해 쇼킹메이커의 흥을 끌어올렸다.
세 번째 공연은 듀스-G가 선정한 듀스 ‘굴레를 벗어나’와 프리패스의 벅 ‘맨발의 청춘’ 무대였다. 듀스-G는 MZ스타일로 듀스의 곡을 재해석했고, 프리패스는 자신들의 이미지에 찰떡인 곡으로 4인4색 매력을 선보였다.
네 번째 무대는 1라운드에 이어 이짜나언짜나와 핀아가 또 한 번 맞대결을 치렀다. 원더걸스 ‘So Hot’을 자신만의 개성으로 소화한 이짜나언짜나, 왁스 ‘오빠’를 시원하게 열창한 핀아를 보며 김호영은 “이짜나언짜나는 묘하다. 콘셉추얼한 장르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왁스 노래는 많은 분들이 따라하다가 피를 보는데 핀아는 정말 안정감 있게 잘 불렀다”며 출연자들의 실력에 감탄했다.
마지막 무대는 조장인 보톡스와 군조크루의 대결이었다. 군조크루가 별 1개 이상을 더 얻어야 하는 상황에서 영턱스클럽 ‘정’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보톡스는 루머스 ‘스톰’로 특기인 시원시원한 고음을 선보였다.
하지만 노래 도중 보톡스 팀은 컨디션 난조를 보였고, 최종 결과 35대 40으로 군조크루가 조장으로 있는 쇼벤져스 팀이 승리했다. 쇼벤져스 팀 전원과 함께 쇼킹메이커의 선택에 따라 패배 팀 중 이짜나언짜나, 하이큐티, 듀스-G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최종 탈락한 이예담은 “다들 멋있는 분들이시라 정이 너무 많이 들었다. 같이 올라가고 싶었는데”라고 아쉬워하면서 “‘쇼킹메이커’를 통해 얻어가는 게 많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톡스 이시유와 전혜선은 “아이 낳고 도전은 처음이었다. 정말 큰 도전이었다”, “오랜만에 무대에서 살아있는 느낌을 받았다. 그동안 시간이 너무 소중했다”며 ‘쇼킹나이트’를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아쉬워하는 탈락자를 보며 이지혜는 “예담이는 쭉 달리다 보면 타이밍이 다른 기회가 올 거다. 그때는 꼭 멋진 대스타가 될 거다. 보톡스는 8년만의 무대라고 하니 나도 울컥했다. 오늘이 끝이 아니라 시작일 것”이라며 응원과 위로를 보냈다.
한편, ‘쇼킹나이트’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MBN에서 방송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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