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유넥스트’ 레드유닛, 5R 최종우승→샤넬, 계속되는 부담감에 ‘눈물’ [종합]

박하영 2023. 8. 1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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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알 유 넥스트?’ 5라운드에는 서연, 후우나, 혜원이 탈락한 가운데 6라운드 신곡 미션이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R U Next?’(이하 ‘알유넥스트’)에서는 6라운드 신곡 미션이 정해진 가운데 연습생들의 신곡 파트 오디션이 그려졌다.

이날 컬러미션 결과 1등 레드, 2등 퍼플, 3등 그린유닛 순으로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순위 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기회는 남아있었다. 이유는 바로 블랙 미션 때문. 컬러미션 점수와 함께 블랙미션까지 합산한 최종 점수가 높아야 5라운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블랙유닛에는 그릿유닛의 영서, 퍼플유닛의 히메나, 레드유닛의 이로하가 각 유닛의 대표로 출전해 총대를 메고 블랙핑크의 ‘Shut Down’ 무대를 선보였다.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은 물론, 각자 맡은 파트와 함께 자신만의 개성을 뽐내 환호를 받았다.

만두는 “세 분 전반적으로 이번 무대는 너무 잘 봤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느낌이 들어서 굉장히 애를 먹었다. 무엇보다 이로하 양은 앞에 너무 에너지 쏟아서 불안함 감이 들었는데 그 불안함을 앞에 센터 잡으면서 바로 골반댄스 들어갈 때 여유 부리는 부분에서 ‘셧 다운’ 됐다”라고 평했다.

박규리는 “영서 연습생 예전의 느낌을 지우지 못한다는 평가들이 나오긴 하지만 영서 연습생은 자기 파트에서 시선을 끄는 건 부정할 수 없다. 고생했다. 잘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아이키 역시 “저는 무대 자체가 너무너무  알찼고 세 명이서 데뷔해도 될 정도로 완벽했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히메나 연습생에 대해 “선은 누구도 따라갈 수 없겠구나 느꼈다. 다만 딱 하나 포인트만 있으면 좋겠다. 표정이어도 좋고 콕 찌르는 표정만 좋아도 강력한 후보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영서의 활약으로 컬러미션 3등 그린유닛이 최종 점수 7,393점을 받으면서 컬러미션 2등 퍼플유닛의 7,309점을 꺾고 최종 2등을 차지하게 됐다. 반면 컬러미션 1등 레드 유닛(윤아, 정은, 후우나, 지우, 이로하)은 최종점수 7,648점을 받으면서 5라운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총대를 멨던 이로하는 “제일 걱정 됐던 부분에서 좋은 평가와 결과가 나와서 안심 됐고, 레드 멤버들이 도와주고 계속 응원해 줬으니까 베네핏을 얻고 올라갈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5라운드가 끝나고, 다음 라운드 진출자와 탈락자가 결정됐다. MC 수영은 “이제는 레벨 존이 아닌 넥스트 존에 올라가야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넥스트 존에 오르지 못한 하위권 연습생은 이 무대를 떠나게 된다”라고 알렸다. 그 결과 넥스트 존에는 1등은 이로하, 2등 히메나 등 상위권 6명이 오른 가운데 서연, 후우나, 혜원이 하위권으로 탈락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먼저 서연은 “‘알유넥스트’에서는 이제 마지막이지만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후우나는 “오늘 무대가 마지막이었는데 그래도 후회는 없는 것 같다. 감사하다”라면서도 “프로그램 안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제가 왜 아이돌이 되고 싶은지 생각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혜원은 “더이상 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게 아쉽지만 제 삶에 있어서 진짜 귀한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1등도 해보고 다양한 장르도 해보고 되게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제 삶에 좋은 밑거름이 되어 줄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울먹였다.

한편, 6라운드 세미파이널은 신곡 대결로 신곡 파트 오디션을 통해 결정된다. 첫번째 곡 ‘Scrum’, 두번째 곡은 ‘Pride’이 공개되자 샤넬은 ’Scrum’을, 지우는 ‘Pride’곡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오디션 끝에 두 사람은 서로 반대의 곡에 메인보컬, 리드보컬로 선정되고 말았다.

특히 샤넬은 ‘Pride’ 메인 보컬에 선정되자 표정이 굳어지는 등 표정관리를 하지 못했다. 당황한 코치진과 작곡가 신쿵은 “메인 보컬이 되게 좋은 자리인데 저런 표정을 짓고 있다는 게 조금”이라며 이해하지 못했다. 이현 역시 “왜 본인 ‘Scrum’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냐. 발성이나 그루브가 ‘Pride’에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럼에도 샤넬은 ’Scrum’ 곡에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지우도 마찬가지. 결국 두 사람은 코치진에게 “저희 둘이 하고 싶은 파트가 있는데 서로 체인지 해서 한 번 도전해 볼 수 없냐”라고 용기내어 부탁했다. 이현은 “들어는 주는데 바뀌긴 되게 힘들 거다”라고 했고, 두 사람은 다시 도전했다.

하지만 큰 이변은 없었다. 작곡가 신쿵은 “난 이변이 없다”라며 단호했고, 빈센조 역시 “곡 해석이 둘 다 반대라서 할 수 가 없다”라고 평했다. 이현은 “샤넬이랑 지우는 변함없이 그대로 간다. 여러분들이 서바이벌이다 보니까 욕심을 내는 건 알겠는데 샤넬 표정을 보고 진짜 놀랬다”라고 말했다. 만두 또한 “우리가 지금 데뷔조를 뽑는데 내 파트가 아니어도 내가 소회해 내야 하는 부분들이 반드시 있을 거다”라고 지적했다.

샤넬은 인터뷰를 통해 “거의 매 라운드마다 제가 같이했던 친구들이랑 팀 중에 누가 떨어진다. 그래서 미안한 마음도 있고 속상한 마음도 있고 매 라운드마다 너무 크게 느끼고 있어서 마음이 되게너무 힘들었던 것 같고 이 프로그램 하면서 너무 부담만 가지고 있으니까 재밌게 무대를 할 수 없다. 계속 앞으로 이대로 가면 무대를 재밌게 할 수 있는지 무대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mint1023/@osen.co.kr

[사진] ‘R U Next?’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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