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하와이 산불에도 멀쩡…'빨간 지붕 집'에 담긴 비밀

전민재 에디터 2023. 8. 19. 08: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지난 8일 발생한 산불로 100명이 넘는 사망자와 재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잿더미로 변한 현장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집 한 채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실제로 이번 산불로 잿더미가 된 라하이나에서 불길을 피해 간 주택 중 하나를 소유한 패티 타무라(67)는 "이곳 집들은 대부분 나무로 지어졌지만, 우리 집은 불에 타지 않는 두꺼운 콘크리트 벽 덕분에 멀쩡했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지난 8일 발생한 산불로 100명이 넘는 사망자와 재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잿더미로 변한 현장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집 한 채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이번 화재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인 웨스트 마우이 구역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주택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흰 벽과 빨간 지붕이 온전한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층집은, 화마로 초토화된 주변 주택들과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현지 누리꾼들은 이 주택을 '레드 하우스'라고 부르면서 "놀랍고 슬픈 사진", "천사가 지켜준 집"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왜 '레드 하우스'만 불길을 견뎌냈는지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건축 방식이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실제로 이번 산불로 잿더미가 된 라하이나에서 불길을 피해 간 주택 중 하나를 소유한 패티 타무라(67)는 "이곳 집들은 대부분 나무로 지어졌지만, 우리 집은 불에 타지 않는 두꺼운 콘크리트 벽 덕분에 멀쩡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할아버지가 은퇴 후 삶을 즐기기 위해 무엇이든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집을 목적으로 1950년대에 지었다"면서 "그의 선견지명 덕에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하와이 마우이섬 서부 해안 라하이나 지역 일대는 산불이 발생하면서 최소 2천200여 채의 구조물이 파괴되거나 손상됐으며 이 중 80% 이상이 주거용 건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유튜브 'New York Post')

전민재 에디터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