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정치성향, 진보→보수로 한걸음…60%가 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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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의 정치 성향이 5년 전에 비해 다소 보수적으로 변화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서울시의 '2022 서울서베이'에 따르면 2017년에는 전반적으로 진보가 0.06점 우세했으나, 2022년 조사에서는 보수가 0.10점 우세했다.
조사는 서울시민에게 중도 0점을 기준으로 본인이 진보라고 생각하는 경우 '진보'부터 '매우 진보'를 1점부터 5점으로 표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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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하락세 ‘서울시민 자부심’ 반등
서울시민의 정치 성향이 5년 전에 비해 다소 보수적으로 변화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서울시의 ‘2022 서울서베이’에 따르면 2017년에는 전반적으로 진보가 0.06점 우세했으나, 2022년 조사에서는 보수가 0.10점 우세했다.
조사는 서울시민에게 중도 0점을 기준으로 본인이 진보라고 생각하는 경우 ‘진보’부터 ‘매우 진보’를 1점부터 5점으로 표시하도록 했다. 반대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경우 ‘보수’부터 ‘매우 보수’까지 1점부터 5점까지 매기도록 했다.
2017년에는 중도 0점을 기준으로 진보 쪽으로 평균 0.06점이었으나, 2022년엔 중도 0점을 기준으로 보수 쪽으로 0.10점 이동해 0.16 가량 보수적으로 변했다.
지난해 기준 중도층은 59.9%로 두텁게 자리잡고 있었다. 2017년에는 중도 진보(진보 2점과 3점)가 18.4%였으나 지난해 14.8%로 감소했다. 반면 중도 보수(보수 2점과 3점)의 비율은 16.9%에서 20.1%로 증가했다.
정치적 태도는 성별 차이보다는 연령대별 차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0대 남성은 12.4%, 20대 여성은 13.6%가 각각 보수라고 응답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보수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10대는 21.2%가 진보, 5.8%가 보수라고 응답했다. 20대는 25.8%가 진보, 13.1%가 보수라고 답했다. 반면 50대의 경우 진보는 14.8%, 보수는 24.7%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은 진보가 10.0%, 보수가 36.6%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10년간 조사에서 하락세를 보였던 서울시민의 자부심은 반등했다. 2012년도 10점 만점에 7.33점이었던 서울시민의 자부심은 ▲2014년 7.06점 ▲2016년 6.91점 ▲2018년 6.90점 ▲2020년 6.69점으로 떨어지다 지난해 7.05점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 7.0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60대 이상이 7.01점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서울서베이는 도시와 사회변화에 따른 시민들의 생활상, 가치관 변화 등을 조사한 결과다. 2021년 실시된 조사에서는 가구주 대상 조사(2만가구) 및 15세 이상 가구원 전수조사(4만 441명), 시민조사(5000명) 등이 실시됐다.
장진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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