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신간] 자꾸만 작아지는 나의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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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부지런하게 일하지만 사는 건 늘 빠듯하다.
그래도 외아들인 나에게 부모는 늘 지극 정성을 쏟는다.
그런데 내 세 번째 생일, 내게 예쁜 케이크를 사주고 싶어 했던 부모님은 작아지기 시작한다.
호주어린이도서협의회(CBCA)의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받은 작가 지노 스워더가 나이가 들면서 작아지는 부모와 이들의 헌신적인 사랑을 섬세하고 애잔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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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 자꾸만 작아지는 나의 부모님 = 지노 스워더 글·그림.
부모님은 부지런하게 일하지만 사는 건 늘 빠듯하다. 이민자들이라 차별의 시선도 견뎌야 한다. 그래도 외아들인 나에게 부모는 늘 지극 정성을 쏟는다. 그런데 내 세 번째 생일, 내게 예쁜 케이크를 사주고 싶어 했던 부모님은 작아지기 시작한다.
세월이 흐르며 어느새 등이 굽고 작아져만 가는 부모, 그리고 그 부모의 사랑과 헌신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는 아들의 모습이 대비된다.
호주어린이도서협의회(CBCA)의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받은 작가 지노 스워더가 나이가 들면서 작아지는 부모와 이들의 헌신적인 사랑을 섬세하고 애잔하게 그려냈다.
파스텔하우스. 서남희 옮김. 48쪽.
▲ 모네의 고양이 = 릴리 머레이 글, 베키 카메론 그림.
하루 종일 잠만 자던 도자기 인형은 화가 클로드 모네의 손길에 깨어나 마법 고양이가 된다. 신이 난 고양이는 모네가 그린 그림들 속을 넘나들며 장난을 치고, 모네는 그림이 엉망이 될까 봐 고양이를 노심초사 쫓아다닌다.
장난꾸러기 고양이와 모네의 좌충우돌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인상주의의 거장 클로드 모네가 그린 '점심', '생라자르 기차역', '수련 연못', '트루빌 해변의 산책로' 등 명화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아르카디아. 김하니 옮김. 40쪽.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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