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과학] 2012년 8월 25일, 보이저 1호 태양계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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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977년 보이저 1호와 2호를 발사했습니다.
보이저 1, 2호는 4년 동안 목성과 토성을 탐사하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예상보다 훨씬 오랫동안 우주를 탐사하고 있어요.
보이저 1호는 1989년까지 목성과 토성 부근을 탐사하면서 수많은 자료를 남겼습니다.
2012년 8월 25일 보이저 1호는 태양계를 벗어나 인류가 만든 탐사선 최초로 태양계 바깥에 있는 별과 별 사이의 공간 성간 공간에 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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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977년 보이저 1호와 2호를 발사했습니다. 보이저 1, 2호는 4년 동안 목성과 토성을 탐사하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예상보다 훨씬 오랫동안 우주를 탐사하고 있어요.
발사된 지 47년째인 오늘날에도 시속 6만km로 지구와 점점 멀어지면서 각종 자료를 보내오고 있습니다.
보이저 1호는 1989년까지 목성과 토성 부근을 탐사하면서 수많은 자료를 남겼습니다. 대적점이라고 불리는 목성의 거대한 타원형 무늬와 목성의 위성 중 하나인 이오의 화산 활동을 촬영했지요.
또 1990년에는 60억km 밖에서 바라본 지구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지구가 아주 작은 점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이 사진을 보고 미국의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창백한 푸른 점’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2012년 8월 25일 보이저 1호는 태양계를 벗어나 인류가 만든 탐사선 최초로 태양계 바깥에 있는 별과 별 사이의 공간 성간 공간에 진입했습니다. 태양으로부터 180억km 이상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이제는 보이저 1호가 보낸 자료를 지구에서 받는 데만 20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NASA는 “보이저 1호의 동력이 모두 떨어지면 각종 관측 장비의 보온 장치를 작동 중단할 것”이라며 “오는 2030년이면 보이저 1호와 지구와의 교신은 끝난다”고 내다봤습니다.
※관련기사
어린이과학동아 8월 15일호, [이달의 과학사] 보이저 1호 태양계 밖으로!
[배하진 기자 hae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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