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안에 꿈틀대는 셀트리온, 주가 날아오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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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그룹주가 합병 소식에 들썩이고 있다.
특히 1단계 합병에 들어가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강세를 보였다.
앞서 셀트리온 그룹은 연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1단계 합병을 끝내고, 6개월 내 셀트리온제약과의 2단계 합병을 추진하겠다고 공시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비율은 1대 0.45로 주당 합병 가액은 셀트리온 14만885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6874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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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 그룹주가 합병 소식에 들썩이고 있다. 특히 1단계 합병에 들어가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합병 후 공격적인 투자 확대, 회계 투명성, 경영 효율화 등이 기대된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 셀트리온 그룹주, 합병안에 주가 들썩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셀트리온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78% 오른 15만4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셀트리온은 직전 종가(14만3600원) 대비 9.26% 상승한 15만6900원까지 오르며 매수세가 몰리기도 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전 거래일 대비 6.69% 상승한 6만8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를 끌어올린 건 외국인들의 매수세다. 외국인은 이날 셀트리온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각각 417억원어치, 48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한편 셀트리온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5.54% 하락한 7만3300원에 장을 마쳤다. 1차 합병에서 제외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셀트리온 그룹은 연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1단계 합병을 끝내고, 6개월 내 셀트리온제약과의 2단계 합병을 추진하겠다고 공시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비율은 1대 0.45로 주당 합병 가액은 셀트리온 14만885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6874원이다. 주식매수 청구권 기준가는 셀트리온 15만81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7251원으로 결정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들에게 셀트리온의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증권가 “합병, 주가에 긍정적 요인”
증권가에서는 합병이 가져올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특히 합병 후 자체 신약, 인수합병(M&A), 라이선스 인 등 투자 확대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셀트리온 그룹은 합병 후 항체약물결합체(ADC), 이중항체 및 항체 신약, mRNA 플랫폼 개발 및 신규 모달리티 발굴, 인수합병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회계 투명성과 경영 효율화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셀트리온 그룹은 셀트리온이 바이오의약품을 개발·생산하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국내외 유통을 맡는 구조를 갖고 있어 일감 몰아주기, 분식 회계 등의 논란이 꾸준히 제기됐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 후 그룹이 통합되면 회계의 투명성과 경영 효율성의 개선이 기대되며, 이로 인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의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 글로벌 투자자들의 기업 가치 평가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 후 거래 구조 단순화를 통해 투명성이 제고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공격적인 영업활동 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식매수청구권 대응을 위한 주가 부양책도 함께 발표해 이에 따른 수급 효과가 기대되며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합병의 성공 여부는 소액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에 달려있다는 분석이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 동안 주가가 매수청구가액을 밑돌 경우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려는 소액 주주들이 많아져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합병 성공은 소액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라며 “다만 지난 17일 종가를 살펴보면 주식매수청구권 가격과 차이가 크지 않고, 합병 공시에 따른 숏커버를 고려할 때 주가는 청구권 가격보다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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