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3년 6개월 만에 하늘길 연다…“평양-블라디 운항 재개”

조빛나 2023. 8. 19. 07: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코로나19 유행 초기 국경을 봉쇄한 지 3년 6개월 만에 하늘길을 열기로 했습니다.

평양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의 항공편 운항이 오는 25일 재개됩니다.

평양-베이징 노선도 곧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고려항공의 인터넷 홈페이지입니다.

항공권 예약이 가능한 행선지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중국 베이징이 나와 있습니다.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 항공권 가격은 우리 돈 약 31만 원, 평양-베이징 노선은 약 32만 원입니다.

우선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하늘길이 먼저 열립니다.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측은 오는 25일과 28일 고려항공 소속 항공기 운항이 예정돼 있다고 현지 매체에 밝혔습니다.

고려항공의 기종은 투폴례프-204로 예전과 같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관계자 : "평양 출발해서 25일 오전 11시 15분 도착이 예정돼 있습니다. (25일 말고 다른 날짜가 있나요?) 28일 같은 시간, 그리고 다음달도 월요일과 금요일마다 운항합니다."]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북한과 러시아를 연결하던 유일한 항공편 노선으로 주 2회씩 운항되다가 코로나19로 2020년 2월 중단됐습니다.

평양-베이징 노선의 항공권 가격도 함께 공지된 만큼 조만간 운항 날짜가 잡힐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북한이 대규모 태권도 선수단을 카자흐스탄에 파견한 데 이어, 하늘길까지 열기로 하면서 육로 국경 개방도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이지은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조빛나 기자 (hym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