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감사위 교육분야 감사 추진…교육감 “교육 특수성 고려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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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가 도교육청 등 일선 교육기관에 대한 감사 권한을 갖게되자 신경호 교육감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의 감사대상 기관은 총 1040개 기관(일선 학교 포함)이다.
박동주 강원특별자치도감사위원장은 "올해 첫 교육감사 대상기관인 춘천교육지원청에 대한 종합감사는 일선 시군 및 사업소 등 도청 산하기관과 차등없이 동등한 입장에서 공정하게 감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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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산하기관과 동등한 입장에서 공정하게 감사”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가 도교육청 등 일선 교육기관에 대한 감사 권한을 갖게되자 신경호 교육감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도 감사위원회는 최근 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통해 ‘K-에듀파인’의 접근 권한 부여를 요청했다. 에듀파인은 교육당국의 행·재정정보시스템이 갖춰진 곳으로 도교육청과 17개 교육지원청, 일선 학교들의 예산, 수입지출 등을 들여다볼 수 있다.
앞선 지난 6월 도 감사위는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을 통해 감사 권한을 갖게 됐다. 일선 학교도 감사위의 감사 대상이지만, 도교육청에 위임했다.
하지만 학교폭력과 회계비리 등 대형 사건이 발생하거나 자체 감사가 미진하다고 판단될 경우 감사위가 직접 학교에 대한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으로부터 5명의 직원을 파견받은 도 감사위는 교육감사팀을 신설했다. 이달말 춘천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10월 영월교육지원청, 내년 도교육청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교육의 독립성, 권한 축소 등을 이유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신경호 교육감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감사권의 경우 교육분야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특별자치 권한을 부여받은 세종과 제주 등과 함께 공동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의 감사대상 기관은 총 1040개 기관(일선 학교 포함)이다. 이 중 감사위원회의 직접감사 대상은 34개(도교육청·직속기관·교육지원청·도 학교안전공제회)다.
박동주 강원특별자치도감사위원장은 “올해 첫 교육감사 대상기관인 춘천교육지원청에 대한 종합감사는 일선 시군 및 사업소 등 도청 산하기관과 차등없이 동등한 입장에서 공정하게 감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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