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의 공백을 메워라…손흥민, 맨유 상대로 '주장 데뷔골' 도전

안영준 기자 2023. 8. 1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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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1)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주장 데뷔골'에 도전한다.

새로운 주장 손흥민과 함께 한 토트넘의 첫 경기는 썩 좋지 않았다.

또한 손흥민은 이번 경기를 통해 EPL 통산 104호골이라는 의미있는 기록에도 도전한다.

손흥민이 1골을 추가하면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디디에 드로그바(104골)와 함께 공동 31위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면 토트넘 선배인 대런 벤트(106골)와 함께 공동 30위까지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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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20일 오전 1시30분 맨유와 EPL 2R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1)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주장 데뷔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3-24 EPL 2라운드이자 시즌 첫 홈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13일 열린 1라운드에선 브렌트포드 원정을 떠나 2-2로 비겼다.

새로운 주장 손흥민과 함께 한 토트넘의 첫 경기는 썩 좋지 않았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전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한 케인의 빈자리를 여실히 느꼈다. 케인은 토트넘서 통산 435경기 280골을 기록한 구단 최다 득점 보유자다.

토트넘은 손흥민-히샬리송-데얀 클루셉스키를 최전방에 배치해 케인의 공백을 메우려했지만 쉽지 않았다.

손흥민은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지 못해 장점인 스피드를 살리지 못했다. 히샬리송과 클루셉스키도 한 방이 부족했다.

이날 토트넘은 70%의 점유율 속에 18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정작 골은 모두 수비수들에게서 나왔다.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 ⓒ AFP=뉴스1

캡틴이면서 공격수기도 한 손흥민은 2라운드에서 직접 골을 책임져 팀 분위기를 바꾸고, 케인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개막전서 놓친 첫 승까지 이끈다면 금상첨화다.

쉽지 않은 미션이지만 현 시점 토트넘에서 이 두 가지를 모두 해결할 위치와 능력을 가진 적임자는 손흥민뿐이다. 아울러 주장 완장이 주는 무게가 자칫 부담이 될 수도 있기에, 일찍 마수걸이 골을 넣는 게 손흥민 입장에서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또한 손흥민은 이번 경기를 통해 EPL 통산 104호골이라는 의미있는 기록에도 도전한다. 현재 손흥민은 103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함께 역대 EPL 득점 랭킹 공동 32위에 올라 있다.

이날 맨유를 상대로 득점을 추가하면, 평소 호날두를 존경하던 손흥민이 호날두의 친정 팀을 상대로 그의 기록을 완전히 넘어서게 된다.

"아직 EPL에서 이룰 것이 더 남아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천문학적 연봉도 거절한 그이기에 더욱 뜻깊을 기록이다.

손흥민이 1골을 추가하면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디디에 드로그바(104골)와 함께 공동 31위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면 토트넘 선배인 대런 벤트(106골)와 함께 공동 30위까지 오를 수 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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