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열심히 했지?” 샤넬, 6R 신곡 메인보컬 됐지만 ‘정색’..코치진 '당황' (‘알유넥스트’)[어저께TV]

박하영 2023. 8. 1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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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알 유 넥스트?’ 샤넬이 6라운드 신곡 파트 오디션에서 표정관리에 실패했다.

18일 방송된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R U Next?’(이하 ‘알유넥스트’)에서는 6라운드 신곡 미션이 정해진 가운데 연습생들의 신곡 파트 오디션이 그려졌다.

이날 연습생들은 레벨 존이 아닌 이제는 넥스트존에 들어가야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1등 이로하, 2등 히메나 등 상위권 6명이 올랐고, 반대로 서연, 후우나, 혜원은 하위권으로 넥스트 존에 오르지 못한채 최종 탈락하고 말았다.

탈락자 서연은 “‘알유넥스트’에서는 이제 마지막이지만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의지를 전했고, 후우나는 “오늘 무대가 마지막이었는데 그래도 후회는 없는 것 같다. 프로그램 안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제가 왜 아이돌이 되고 싶은지 생각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혜원은 “더이상 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게 아쉽지만 제 삶에 있어서 진짜 귀한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제 삶에 좋은 밑거름이 되어 줄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6라운드 세미파이널 미션이 공개됐다. 바로 신곡 대결이다. 연습생들은 신곡 파트 오디션을 통해 ‘Scrum’, ‘Pride’ 두 가지 버전의 곡 중 어울리는 파트에 선정돼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무엇보다 샤넬은 ’Scrum’을 듣자마자 “노래가 너무 마음에 들었고, 너무 딱 하고 싶은 노래”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연습생들 의지와 상관없이 모두 1차 오디션을 봤다. 이어 2차 오디션에서 샤넬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지 않자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반면 원하지 않는 ‘Pride’곡 경우, 2차 오디션까지 보게 됐다. 코치진은 어울리는 파트 결정을 위해 10분 동안 회의에 들어갔고, 그 사이 샤넬은 “‘Pride’ 가면 잘 할 것 같다”는 칭찬에도 불구하고 “왜 열심히 했지? 이번에는 진짜 하고 싶은 거 해야 되는데”라며 불안한 기색을 보였다.

한편, ’Scrum’ 센터는 정은, 메인보컬 원희, 리드보컬 지우가, ‘Pride’ 센터는 지민, 메인보컬 샤넬, 리드보컬 윤아가 됐다. 무엇보다 샤넬은 자신의 원하는 곡이 아닌 다른 곡에 메인보컬이 되자 표정이 굳어졌다. 이를 본 코치진은 좋지 않은 표정에 당황했고, 작곡가 신쿵은 “메인 보컬이 되게 좋은 자리인데 저런 표정을 짓고 있다는 게 조금”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현이 “왜 본인 ‘Scrum’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냐. 발성이나 그루브가 ‘Pride’에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지만 샤넬은 ’Scrum’ 곡에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지우 역시 ‘Scrum’ 리드보컬이 됐지만 ‘Pride’에 가고 싶어했다. 결국 지우는 코치진에게 “저희 둘이 하고 싶은 파트가 있는데 서로 체인지 해서 한 번 도전해 볼 수 없냐”라고 용기내어 부탁했다. 이현은 “들어는 주는데 바뀌긴 되게 힘들 거다”라고 했지만 샤넬과 지우는 각자 원하는 파트로 다시 도전했다.

그러나 작곡가 신쿵은 “난 이변이 없다”라며 단호했다. 빈센조 역시 “곡 해석이 둘 다 반대라서 할 수 가 없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이현은 “샤넬이랑 지우는 변함없이 그대로 간다. 여러분들이 서바이벌이다 보니까 욕심을 내는 건 알겠는데 샤넬 표정을 보고 진짜 놀랬다”라고 말했다. 만두는 “우리가 지금 데뷔조를 뽑는데 내 파트가 아니어도 내가 소회해 내야 하는 부분들이 반드시 있을 거다”라고 샤넬의 태도에 지적하기도.

이후 샤넬은 인터뷰를 통해 “거의 매 라운드마다 제가 같이했던 친구들이랑 팀 중에 누가 떨어진다. 그래서 미안한 마음도 있고 속상한 마음도 있고 매 라운드마다 너무 크게 느끼고 있어서 마음이 되게너무 힘들었던 것 같고 이 프로그램 하면서 너무 부담만 가지고 있으니까 재밌게 무대를 할 수 없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그러면서 ”계속 앞으로 이대로 가면 무대를 재밌게 할 수 있는지 무대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mint1023/@osen.co.kr

[사진] ‘R U Next?’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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