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이야기꽃 가득하던 새만금 야영장, 공허함과 바람소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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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우여곡절 끝에 지난 12일 막을 내린 가운데 새만금 잼버리 파행을 놓고 정치권의 니탓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 159개국에서 온 4만3000여명이 지냈던 야영장은 대회 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
대회기간 형형색색 텐트로 물들였던 야영장에는 침수를 대비해 준비한 가로세로 1.1m 규모의 팔레트 철거작업이 한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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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방문객 가득 잼버리 첫 관문 웰컴센터 철새 울음소리만
[부안=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우여곡절 끝에 지난 12일 막을 내린 가운데 새만금 잼버리 파행을 놓고 정치권의 니탓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 159개국에서 온 4만3000여명이 지냈던 야영장은 대회 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 4만여명의 대원들이 떠난 곳에는 쓸쓸함만이 남아있다.
이 곳은 지난 1일부터 태풍의 영향으로 조기철수한 8일까지 스카우트 대원들의 생활공간이었다.
대회기간 형형색색 텐트로 물들였던 야영장에는 침수를 대비해 준비한 가로세로 1.1m 규모의 팔레트 철거작업이 한창이었다. 철거해야할 팔레트는 자그만치 10만 5000여개. 모아놓은 팔레트는 야영장 곳곳 도로에 쌓였다.
대원들이 숙영하고 이야기 꽃을 피우던 부지에는 각종 시설 철거작업을 위한 중장비로 가득했다.
대원들이 돌아다녔던 길 곳곳에는 모래먼지를 일으키며 대형 트럭들이 철거작업을 위해 돌아다녔다.
야영장 곳곳에서는 아직 미처 치우지 못한 각종 쓰레기도 보였다.
잼버리 델타구역을 들어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했던 웰컴센터도 상황은 마찬가지. 웰컴센터가 마련됐던 부안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도 각종 현수막과 주차장 안내 표지판은 이미 철거된 상태였다.
대원들의 주요이동 통로이자 잼버리를 구경하러온 방문객들, 대형버스들이 줄지어 서있던 웰컴센터는 이제 공허함과 함께 바람과 철새들의 울음소리로 채워졌다.
지난 5일 위생문제와 무더위 등으로 영국과 미국, 싱가포르 등의 조기철수,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지난 8일 대규모 철수작업을 위해 전세버스로 가득찼던 제3주차장도 현재는 단 한 대의 차량도 보이지 않았다.
당초 이곳에서는 지난 12일까지 잼버리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위생·의료·폭염·태풍 등의 문제로 파행을 겪었다. 철수한 대원들은 전국 8개 시도로 분산돼 각 지자체에서 마련한 일정을 소화한 뒤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K-POP콘서트와 폐영식을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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