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 '제19회 월간미술대상 우수 전시' 선정

이병희 기자 2023. 8. 19.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의 '백남준의 보고서 1968~1979' 전시가 제19회 월간미술대상 전시 부문 우수 전시 TOP 10으로 선정됐다.

'백남준의 보고서 1968~1979'를 기획한 김윤서 학예사는 "월간미술대상 우수 전시 선정으로 백남준아트센터와 전시가 다시 한번 주목받게 돼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탄생 90주년 '백남준의 보고서 1968~1979'로 선정
1960년대 후반 백남준 작성 보고서 소개한 전시
타자기와 백남준, 1974년 ⓒ Gianni Melotti(사진=백남준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의 '백남준의 보고서 1968~1979' 전시가 제19회 월간미술대상 전시 부문 우수 전시 TOP 10으로 선정됐다.

19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3일부터 올해 3월26일까지 선보인 백남준 탄생 90주년 특별전 '백남준의 보고서 1968~1979'는 백남준의 뉴욕 활동 초기이자 혁명적 사회 전환기인 1960년대 후반 백남준이 작성한 보고서를 소개하며 정책가 백남준을 조명해 호평을 받았다.

▲백남준아트센터 소장품 '코끼리 수레'(2001) ▲1994년 미국 순회 개인전에서 선보였던 어린이 TV 로봇 '해커 뉴비'(1994), 13점 대형 연작 '나의 파우스트' 중 하나인 '나의 파우스트: 자서전'(1989-1991) ▲광복 50주년 광고 계기 롯데칠성 커미션 작품 '꽃가마와 모터사이클'(1995) 등 주요 작품을 20여 년만에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처음 소개했다.

전시를 기획한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사 김윤서는 "비디오 아트의 아버지라는 익숙한 길에서 돌아나와 또 다른 백남준을 발견하고, 정책가 백남준의 구상과 실현을 가능하게 했던 예술 생태계와 제도적 기반을 살피고자 했다. 오늘날 또 한번의 전쟁, 사회 양극화, 팬데믹, 기후위기 속에서 미디어 컨설턴트 백남준의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라고 전시 기획 의도를 밝혔다.

'백남준의 보고서 1968~1979'를 기획한 김윤서 학예사는 "월간미술대상 우수 전시 선정으로 백남준아트센터와 전시가 다시 한번 주목받게 돼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김 학예사는 "예술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백남준의 포부와 제안, 실행을 밝히는 전시로 아티스트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하고자 했다. 다양한 관점의 전시와 연구가 순환될 수 있도록 일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월간미술'은 1976년 창간한 '계간미술'의 맥을 이어 국내 예술 저널리즘의 방향을 이끌어 온 국내 최고 미술지다. 1996년부터 수상 제도 '월간미술대상'을 운영했으며, 새로운 시각의 관점을 제시한 비평가와 동시대 한국미술의 담론에 기여한 전시 기관·기획자의 공로를 기린다.

2012년 이후 잠시 중단됐다가 지난해 47년간의 미술 현장을 기록해온 월간미술의 기반을 동력 삼아 동시대 한국미술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재개됐다. 백남준은 1996년 제1회 월간미술대상 전시기획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제19회를 맞이한 월간미술대상은 기존의 비평, 전시 부문과 더불어 작가의 활동 전반을 고려해 월간미술대상의 취지에 부합한 작가 부문을 새롭게 창설했으며, 전시 부문은 최우수 전시 1개와 우수 전시 9개를 선정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2012년 'x_sound: 존 케이지와 백남준 이후' 전시로 월간미술대상 전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