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에게 새로운 영혼의 단짝 생겼어요!"…케인→메디슨, 백넘버 10번과 궁합↑ 손흥민 "토트넘은 또 한 명의 슈퍼스타 가질 것" 확신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해리 케인이 떠났다. 토트넘과 이별한 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갔다.
토트넘의 전설이자 간판 공격수의 이탈에 토트넘과 토트넘 팬들은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선수단도 마찬가지다. 그 중 아마도 손흥민의 아쉬움이 가장 클 것이다. 둘은 영혼의 단짝이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공격 듀오였다.
'손-케 듀오'는 EPL 역사상 최초로 40골을 돌파한, 총 47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이 24골, 케인이 23골을 신고했다. 이런 파트너가 없어졌으니, 손흥민에게도 타격이 크다. 현지 언론들도 케인의 이탈로 손흥민이 가장 힘들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런데 올 시즌 손흥민에게 새로운 영혼의 파트너가 생겼다. 이별이 있으면 새로운 만남도 있는 법. 바로 올 시즌 레스터 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메디슨이다.
그는 토트넘 공식 데뷔전부터 날아올랐다. 브렌트포드와 1라운드. 토트넘은 2-2 무승부를 거뒀다. 메디슨은 2도움을 올렸다. 케인이 떠난 상황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한 선수다.
손흥민은 이런 메디슨이 너무나 든든하다. 칭찬이 마르지 않는다. 손흥민과 최고의 공격 시너지를 낼 가능성도 높다. 게다가 손흥민은 주장, 메디슨은 부주장이다.
손흥민은 'NBC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메디슨은 특별하다. 내가 많이 좋아하고 있다. 토트넘에 많은 것을 가져올 수 있는 선수다. 그는 EPL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여줬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선수다. 열심히 하고 있다. 우리는 토트넘의 가장 큰 선수를 잃었지만, 우리 주변에 다시 큰 선수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첫 경기 브렌트포드전에서 메디슨은 정말 잘했다. 그리고 앞으로 그 경기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거라고 확신한다. 메디슨은 첫 경기부터 보여줬고, 앞으로 더 성공할 것이다. 토트넘은 또 한 명의 슈퍼스타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0일 홈구장인 토트넘 훗스퍼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시즌 첫 승을 기대하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의 토트넘 데뷔승, 그리고 캡틴 손흥민의 첫 승도 역시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 제임스 메디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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