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진짜 모습을 즐기자”…제주생태관광 정보 ‘한 눈에’[토요일]
‘에코써칭’ 이달부터 서비스 시작
제주의 생태관광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가 구축됐다.
제주도 생태관광지원센터는 이달부터 생태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에코써칭’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앱은 제주의 가로수길, 제주의 생태관광, 동백동산, 하례하리(효돈천), 저지덤부리(저지오름), 고살리길 등 6개의 카테고리로 나뉘어져 있다.
‘가로수 길’ 카테고리는 제주지역 가로수 39종에 대한 설명과 위치, 가로수 생태관광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가로수가 있는 길에서 도보 또는 느린 속도로 운전하면 인근의 가로수 정보가 알림으로 제공된다. 교통약자가 중앙로, 번영로, 서문로 등 7개의 가로수 길을 걸을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안내하고 있다.
‘제주의 생태관광’ 카테고리에는 동백동산, 효돈천, 저지오름의 대표적인 생태관광프로그램을 포함해 제주 전역에서 진행되는 36개의 생태관광 프로그램과 생태관광지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다.
생태관광지역의 주소와 특징, 해당 지역에서 지켜야 할 수칙, 소요 시간, 주요 대상, 비용, 문의처까지 여행자를 위한 정보가 꼼꼼하게 기록됐다.
미로숲 숲놀이터를 보면 서귀포시 호근동 마을 숲길을 활용한 자연놀이터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설명됐다. 이외에도 숲몸치유, 화순곶자왈 사운드워킹, 섬 소리풍경, 남방큰돌고래와 만나다, 불의 숲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동백동산, 하례하리, 저지오름, 고살리길’ 카테고리는 환경부가 인증한 생태관광지로, 마을 안내와 생태관광지 소개, 탐방로 정보, 생태관광프로그램 정보가 자세히 담겨있다.
생태관광지를 탐방할 때 앱에 구축된 ‘생물도감 수집’을 활성화하면 위치하고 있는 탐방로 인근의 식물정보가 알림을 통해 제공되고, 이를 수집할 수 있다. 탐방을 마치면 수집된 생물 목록 등을를 확인할 수 있고, 생물도감 수집 증명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제주도 생태관광지원센터 관계자는 “에코써칭은 어플리케이션 안에서 다양한 생태관광지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생물 수집을 할수 있어 탐방의 재미를 높이고, 식물들의 다양성을 인지할 수 있는 교육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다”면서 “모든 정보는 수시로 업데이트될 예정으로 제주에서 생태관광을 계획하는 여행자에게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생태관광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태관광 어플리케이션 ‘에코써칭’은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에서 ‘에코써칭’으로 검색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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