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뤄둔 분양물량 쏟아진다…서울 8곳 요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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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분양 규모를 대폭 축소했던 건설사들이 하반기에 들어서며 아파트 분양을 본격 재개하고 있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에는 전국 17개 시도 중 13곳에 분양이 계획돼 있습니다. 서울에서 8개 단지, 7352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입니다.
동대문구 이문동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265가구)’,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이스트폴(1063가구)’ 등 정비사업을 통해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들이 분양할 계획입니다.
지난달부터 청약경쟁률도 크게 올랐습니다. 부동산인포가 청약홈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7~8월(8월 2주까지 집계 기준)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1.79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반기 경쟁률이 7.87대 1 이었음을 감안하면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습니다. 1년 전 경쟁률(4.31대 1)과 비교하면 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8월 1일 1순위 청약을 실시했던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전용 84㎡ 기준층 분양가가 11억원 안팎임에도 불구하고 1순위 평균 98.44대 1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서울 집값은 4주 연속 상승세입니다. 15일 발표한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12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올랐습니다.
역전세에 따른 하반기 부동산 위기론을 키우던 전세가도 '바닥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0.03% 올라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아울러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5월 부동산 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전국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0.2로 집계됐습니다.
이 지수가 100을 넘은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만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매수심리가 회복됐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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