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4일 연속 하락…휴가시즌 낙관론에 대한 의문 [뉴욕마감]

뉴욕=박준식 특파원 2023. 8. 1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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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을 보합 혼조세로 마무리했다.

이번주 한주간 다우존스 지수(DJIA)는 2% 이상 하락했고,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 회사 주가는 이번 주 특수목적회사(SPAC)와 합병해 화요일 15일 주가는 250% 이상 상승해 GM고 포드자동차를 넘어섰다.

그러나 주가는 수요일부터 47% 이상 하락했고, 이날도 23%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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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을 보합 혼조세로 마무리했다. 이번주 한주간 다우존스 지수(DJIA)는 2% 이상 하락했고,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7월까지 랠리를 이어왔던 증시는 8월 들어 확실한 휴가시즌을 보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25.83포인트(0.07%) 상승한 34,500.66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26.16포인트(0.2%) 내린 13,290.78에 마쳤다. S&P 500 지수도 0.65포인트(0.01%) 하락한 4,369.71에 마감했다.

글로벌엑스ETF의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 미셸 클로버는 "시장에서 연착륙 기대가 나온 7월부터 낙관론에 대한 의문이 생겨나고 있다"며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제 성장이 이뤄지면서 금리를 지금보다 더 얼마나 올려야 하는 지에 대한 의문이 이번 달에는 장기물 국채 금리의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고점 터치 후 슬라이드…10년물 국채 롤러코스터
전일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최고 수준인 4.38%까지 상승하면서 시장에 우려를 더했다. 하지만 이날 10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5.7bp 하락하면서 4.251%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일단 다음주로 예고된 잭슨홀에서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비앙코 리서치(Bianco Research) 회장 짐 비앙코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연준이 긴축 정책을 철회했기 때문에 채권시장이 불안해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준이 6월에 금리를 동결했다가 7월에 다시 올리고, 9월에는 동결 가능성이 나오면서 시장의 방향성이 갈팡질팡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내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중앙은행 심포지엄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연설 이후 질의응답 시간은 없다.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컨퍼런스의 주제는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변화'다. 과거에 연준 의장들은 이 행사를 정책 의제를 제시하는 데 사용했다. 2022년에 파월은 인플레이션과 싸우겠다는 연준의 약속을 확인하면서 앞으로 고통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증시를 떨어뜨렸다.
특징주 - 어플라이드머티리얼 에스티로더 빈패스트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임세영 기자 =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 개막 이틀째인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마련된 베트남 빈패스트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전기차를 살펴보고 있다. 2023.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도체 장비주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은 이날 회계연도 3분기 실적에서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3.68% 상승했다. 이 회사의 주당 이익은 1.90달러로 리피니티브 예상치인 1.74달러를 상회했다. 매출도 64억3000만달러로 예상 61억6000만달러를 넘어섰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 에스티 로더는 회계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나았지만 올해 연간 지침을 하향하면서 주가가 3.31% 하락했다. 회사는 조정 이익이 주당 7센트라고 보고했는데 예상치는 4센트 손실이었다. 매출도 36억1000만 달러로 예상치 34억8000만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연간 가이던스는 회사 측이 다음 분기에 주당 31센트에서 21센트 사이의 손실을 예상했고, 애널리스트들은 98센트의 주당 수익을 기대했다.

베트남 전기차 회사 빈패스트가 반짝 상장 후 내리막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번 주 특수목적회사(SPAC)와 합병해 화요일 15일 주가는 250% 이상 상승해 GM고 포드자동차를 넘어섰다. 그러나 주가는 수요일부터 47% 이상 하락했고, 이날도 23% 급락했다. 기대감이 컸던 만큼 실망감도 커지고 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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