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정상 "'극초음속미사일 위협 대응' 요격기 개발 협력 진전"

공동기자회견 발언하는 바이든 미 대통령 (캠프 데이비드=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2023.8.19 zjin@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8일(현지시간) 캠프 데이비드에서 양자 회담을 하고 세계 및 역내 문제, 양국간 안보 및 경제 협력 증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두 정상은 ▲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 지원 결의 ▲ 미국의 대(對)일본 방위 공약 확인 및 역내 안보 도전에 대한 긴밀 협력 등에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두 정상은 최근 남중국해에서 불법적 해양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의 위험한 행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극초음속(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활공단계요격기(GPI) 개발 추진 계획을 비롯해 국방 협력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는 양국간 오랜 미사일 방어(MD) 협력에 기반하고 있으며 역내 억제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olec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