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이상 회복" 분위기 메이커 외인타자의 복귀시계가 돌아간다, 추락하는 SSG에 '천군만마'
[마이데일리 = 인천 심혜진 기자] 2위 수성에 빨간불이 들어온 SSG 랜더스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SSG 관계자는 18일 "부상 당시 MRI와 비교했을 때 근육 손상된 부분이 90% 이상 회복다는 소견을 받았다. 다음 주 주말쯤 2군 경기 출전이 예상된다"고 했다.
에레디아는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왼쪽 허벅지 앞 근육(장요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복귀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4주. 올 시즌 85경기에서 타율 0.332 108안타 11홈런 58타점 50득점을 기록하는 등 타선에서 활력소로 활약했다.
에레디아의 부상은 SSG 성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 기간 5승 7패 승률 0.417에 그쳤다. 팀 타율 0.239 5홈런 39타점 44득점 출루율 0.303 OPS 0.625를 기록 중이다. 거의 모든 공격 지표가 10개 팀 중 최하위다.
개개인별로 보면 추신수가 타율 0.444, 홀로 맹활약 중이다. 특히 중심타자 최정의 부진이 뼈아프다. 타율 0.190 1홈런 5타점으로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18일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과 사구로 2번이 출루를 기록했을 뿐이다.
SSG가 침체에 빠져 있는 사이 3위 KT가 무섭게 추격했다. 게임차가 나지 않는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 기간 에레이다의 부상이 너무나 뼈아픈 상황이다.
다행히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다. SSG 관계자에 따르면 근육 손상된 부분이 90% 이상 회복됐고, 신체적 능력이 좋고, 본인의 의지가 높아 회복 속도가 빠른 편이라고 한다.
에레디아는 현재 런닝과 티베팅 중이며 재활에 문제가 없으면 다음 주 주말쯤 2군 경기 출전 예정이다. 예상 회복 시간인 4주보다는 더 빨리 복귀할 예정이다.
에레디아는 SSG 더그아웃의 활력소로 통한다. 텐션이 높아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런 그가 빠지면서 현재 SSG의 벤치는 좀처럼 흥이 나지 않고 있다.
에레디아가 돌아오면 분위기가 살아날 터. 일단 에레디아가 돌아오기까지는 약 열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SSG는 그때까지 버티는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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