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민은 미래지향적 관점서 한일 관계 개선 공감대 갖고 있어”

이현미 2023. 8. 19. 06: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일본의 강제동원 등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국민은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한∙일 관계개선과 한∙미∙일 협력이 안보와 경제 발전에 중요하다는 데 인식의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아 오염수 처리 방침과 관련해선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오늘 회의에서 의제로 (논의)되지는 않았다"면서 "3국 국민과 모든 인류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고려돼야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투명한 과정으로 처리돼야"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일본의 강제동원 등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국민은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한∙일 관계개선과 한∙미∙일 협력이 안보와 경제 발전에 중요하다는 데 인식의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해선 “과학에 기반한 투명한 과정을 통해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 대통령,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메릴랜드주 캠프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친 직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한국 정부가 마련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안과 관련해 “(정부는) 1965년 한∙일 협정 이후 정부 조치와 2012년 대법원에서 내려진 판결의 간극을 조정할 수 있는 공탁방안을 시행했지만 반대 여론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3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일본 전범기업들이 지불해야 할 배상금을 행정안전부 산하 강제동원피해자재단이 대신 지급하는 제3자 변제를 골자로 하는 피해자 배상 방안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앞으로 저희가 더 노력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아 오염수 처리 방침과 관련해선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오늘 회의에서 의제로 (논의)되지는 않았다”면서 “3국 국민과 모든 인류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고려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가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하면 태평양을 돌아 3국 국민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점검 결과를 신뢰하고 있지만, IAEA의 점검과 계획대로 처리되는지는 일본과 한국을 포함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투명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캠프데이비드=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