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에 환율까지…휘발유·경유 6주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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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기준 리터(L)당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32.7원 오른 1727.7원으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다음주 국내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이기 때문에 석유제품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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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소폭 하락했지만 환율 상승…"다음주도 오른다"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오르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상승하면서 6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기준 리터(L)당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32.7원 오른 1727.7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62.3원 급등한 1588.3원으로 조사됐다. 일간 기준 경유 가격은 지난 17일 1600원을 돌파했다. 경유 가격이 1600원대를 넘어선 건 지난 2월16일(1601.79원) 이후 6개월 만이다.
주간 기준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은 6주째 동반 상승했다.
상표별 휘발유 판매 가격은 알뜰주유소가 1690.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가 1736.5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 또한 최저가는 알뜰주유소(1549.2원), 최고가는 GS칼텍스(1599.8원)였다.
8월 둘째 주 기준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27.7원 오른 1614.1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공급가는 1541.2원으로 전주 대비 106.6원 급상승했다.
국제유가와 환율이 동반 상승하면서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통 국제유가가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2~3주가 소요된다.
이번주 국제유가(두바이유)는 중국 부동산 불안 심화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영향으로 전주 대비 1.5달러 떨어진 배럴당 86.4달러로 조사됐다.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도 전주 대비 1.3달러 하락한 118.0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국제 휘발유(92RON) 가격은 전주보다 1.4달러 오르면서 100달러를 유지했다. 이번주 평균 가격은 103.0달러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다음주 국내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이기 때문에 석유제품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8월 셋째 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33.1원으로 전주 대비 21.8원 올랐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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