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지효, 낮술+깡소주까지‥기안84도 인정한 상머슴[어제TV]

[뉴스엔 배효주 기자]

트와이스 지효가 깡소주까지 마시는 '머슴' 일상을 공개했다.

8월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트와이스 숙소 생활 6년 만에 독립한 지 2년째라는 트와이스 지효의 독립 일상이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이날 지효는 기상 후 곧바로 필라테스 센터를 찾아 운동선수 못지 않은 텐션으로 운동을 했다. 그러더니 금남시장으로 이동해 보쌈 한 상을 거하게 먹었다. 금남시장은 팜유즈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성지로도 불리는 곳이다. 이에 지효는 "사람냄새 나는 동네로 가고 싶었는데 너무 좋다"며 금남시장에 만족했다.

한 눈에 봐도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은 보쌈을 시킨 지효는 "너무 많지 않냐"는 질문에 "연습생 때 다이어트를 너무 많이 해서 아껴 먹기가 싫다. 뭐 하나 포기하기가 싫다"고 말했다.

보쌈 혼밥을 즐기던 지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대낮부터 맥주를 주문해 마셨고, 소문난 주당인 박나래는 "너무 멋진 동생이다"고 말하며 만족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래 낮술을 좋아하냐"는 말에 지효는 "집에 가면 부모님이 '왔으니까 한 잔 해'로 시작해서 저녁에도 먹고, 다음날도 해장해야 하니까 한 잔 하라고 한다"면서 "다만 집에서 먹으라고 한다"고 귀띔했다.

집으로 돌아온 지효는 이불 빨래, 조명달기 등 쉴 새 없이 움직였고, 이를 보던 기안84는 "머슴 같다. 자기 이름도 까먹을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앞서 지효는 모든 일을 빨리빨리 하는 독특한 생활 습관을 보였는데, "샤워도 기안84보다 빠르게 하는 하는 거 아니냐"는 말에 "노래 두 곡 정도?"라 말하기도.

한참 집안일을 하던 지효는 갑자기 소주를 꺼내 안주도 없이 '깡소주' 혼술을 했다. 지효는 "김치냉장고에 술을 넣어놔야 더 시원하고 살얼음도 생긴다"며 "첫잔을 마셨을 때 기분이 좋다"고 주당 면모를 자랑했다.

"왜 안주도 없이 마시냐"는 말에는 "안주가 있으면 다른 맛이 섞인다. 그리고 빨리 취한다. 취하려고 먹는 거니까"라는 취향을 전했다.

한편, 지효는 독립 후의 자신의 모습을 두고 "기특하다"면서 "원래 자존감이 낮아서 거울을 보면 '난 왜 이렇게 생겼지?' 하는 스타일이었는데, 혼자 사니까 자존감이 올라간다. 저를 사랑할 줄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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