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워싱턴 선언 충실히 이행 돼”… 한일 “연내 고위경제협의회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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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캠프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별도의 한∙미, 한∙일 양자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양자회담에서 지난 4월 합의한 '워싱턴 선언'의 핵심 내용인 한∙미 간 핵협의그룹(NCG)이 성공적으로 출범하고, 미 전략핵잠수함의 한반도 전개 등을 통해 충실하게 이행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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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캠프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별도의 한∙미, 한∙일 양자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양자회담에서 지난 4월 합의한 ‘워싱턴 선언’의 핵심 내용인 한∙미 간 핵협의그룹(NCG)이 성공적으로 출범하고, 미 전략핵잠수함의 한반도 전개 등을 통해 충실하게 이행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확장억제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하며, 북한의 해외 노동자 파견, 불법 사이버 활동 등 핵, 미사일 개발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1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인권에 관한 공식회의가 개최된 것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북한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현대 외교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캠프 데이비드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을 갖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오늘 회담은 한∙미동맹이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정의로운 동맹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 정상은 양국 관계 개선에 힘입어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속도감있게 진행되고 있음을 평가하며, 하반기 고위경제협의회 재개 등을 포함한 협의 채널을 더욱 활발히 가동하기로 했다. 또 하반기 중 한∙일 외교차관전략대화를 개최하자는 데도 의견을 함께했다.
한∙일 정상은 고도화되는 북핵과 미사일 위협의 대응을 위해 한∙미∙일, 한∙일 간 협력을 증진해 나가자고 하며, 북한 관련 유엔 안보리의 결의 이행에 대해 한∙미∙일이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캠프데이비드=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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