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욕설 듣는 교사 고충에 공감 “대책+제도 논의 필요”(금쪽같은)

이하나 2023. 8. 19.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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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이가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은영은 "우리가 학교에서 지도하는 게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듣지 않나. 금쪽이를 잘 파악하고 이해하고 도와주려면 학교생활이 중요하다. 학교와 선생님도 용기를 내서 생활을 보여주신 거다. 이걸 보면서 다음에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나가고 어떤 도움을 줄 것이냐, 어떤 대책이나 제도가 필요한 지를 얘기해야지, 여기에서 나오는 자극적인 장면만을 가지고 얘기를 하는 건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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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금쪽이가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8월 1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 학교에서 폭군이 되는 초등학교 6학년 금쪽이의 학교 생활이 공개 됐다.

등교한 금쪽이는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친구들에게 욕을 하거나 맥락에 안 맞는 농담을 했다. 담임 선생님이 들어온 후에도 자리에 앉지 않고 지시를 전혀 듣지 않으며 수업을 방해했다. 금쪽이는 휴대폰을 꺼내 음악을 틀고 벌떡 일어나 춤을 추는 등 돌발행동을 했다. 장영란은 “선생님 너무 힘드시겠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금쪽이는 교실을 마음대로 돌아다니고 칠판에 낙서까지 했다. 선생님의 제지에도 반항이 거세진 금쪽이는 급기야 욕을 뱉었고, 교실 분위기는 갈수록 험해졌다. 진정을 위해 상담실로 온 금쪽이는 언제 화를 냈냐는 듯 온순해졌고, 상담 선생님과 즐겁게 대화했다.

오은영은 “우리가 학교에서 지도하는 게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듣지 않나. 금쪽이를 잘 파악하고 이해하고 도와주려면 학교생활이 중요하다. 학교와 선생님도 용기를 내서 생활을 보여주신 거다. 이걸 보면서 다음에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나가고 어떤 도움을 줄 것이냐, 어떤 대책이나 제도가 필요한 지를 얘기해야지, 여기에서 나오는 자극적인 장면만을 가지고 얘기를 하는 건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당부했다.

얼마나 어려움이 크냐는 질문에 담임 선생님은 “가장 큰 어려움은 학생들은 계속해서 기다려야 하고, 욕을 계속해서 들어야 하는 상황을 반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 한다. 어떻게 해서라도 막아야겠다고 생각해서 가끔은 욕을 못하게 입을 막는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지금 이건 폭력이 아니라 제지를 해주는 거다. 잘못하면 다른 아이가 다치기도 하고 선생님이 다칠 수도 있지만 금쪽이를 보호하는 의미도 있다.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금쪽이를 잡은 건데 영상을 보면 선생님의 어려움이 그대로 드러난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장영란은 “만약에 저희 아이 반에 금쪽이 같은 아이가 있으면 저 또한 선생님한테 연락드리고 할 것 같다”라며 학부모들로부터 항의를 받지 않는지 물었다. 담임 선생님은 “학부모님들에게 너무 감사한 게 금쪽이가 나아지면 아이들도 즐거운 학교생활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믿어주고 지지하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훨씬 더 많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제일 중요한 건 학교에서 이 문제는 그냥 두고 볼 수 없다. 아이를 중심으로 어떤 부모가 옆에 있고 선생님과 어떻게 교육받고 학교 생활을 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미래가 달라진다. 선생님과 아버님이 잘 의논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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