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짝이 왔네” 왼손잡이 강훈에 용띠클럽 폭발, 몽골서 쓸모 無(택배는 몽골몽골)[어제TV]

서유나 2023. 8. 19.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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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막내 강훈의 독특한 매력에 용띠클럽 형님들의 복장이 뒤집혔다.

8월 18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택배는 몽골몽골' 1회에서는 용띠클럽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과 막내 강훈이 택배 배송을 하러 몽골로 떠났다.

몽골 행 열흘을 앞둔 이날 용띠즈가 한자리에 모였다. 시작부터 티격태격 우정을 뽐낸 이들은 곧 '나 혼자 산다' 몽골 여행 편을 보니 "다 죽상이더라"며 몽골에 대한 걱정을 내비치더니, 자신들과 함께하게 된 강훈에게도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강훈이 요즘 잘 나가는 배우지 않냐며 "강훈이 똥 밟았다"고 너스레 떨었다. 그러면서도 일단 강훈이 도망가지 않게 "잘해주자"고 음흉하게 결의했고, 실제 강훈이 도착하자마자 버선발로 마중을 나간 것도 모자라 '서태지와 아이들'로 치자면 강훈이 서태지고 자신들이 아이들이라고 비유했다. 장혁은 용띠즈의 우정 여행이 자신이 낀 것 같다고 걱정하는 강훈에게 "우리는 우정 없어"라는 의리를 저버리는 발언까지 던졌다.

하지만 강훈과 대화를 나누며 용띠즈는 점점 강훈의 실체(?)를 알게 됐다. 강훈이 물갈이가 심하고, 몽골 음식을 잘 못 먹고, 수영도 못 한다고 고백한 것.

차태현은 "우리가 다 뒤치다꺼리 하는 거 아냐? 막 쓰러져 있어서 계속 손 따주고 발 따주고 다 해야 하는 것 아니야? 얘 생긴 것만 멀쩡하고"라고 외치며 문득 밀려오는 위기감을 드러냈다.

이어 강훈이 "제가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은 한 적 없다. 좋은 형들이 저를 지켜주겠다 (싶었다)"고 고백하자 "뭐라고?"라며 귀를 의심하더니 "짐짝이 하나 왔네"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몽골의 경우 물건을 전달할 때 왼손을 사용하면 안 되는데, 홍경민이 혹시나 걱정되는 마음에 "강훈이 왼손잡이야?"라고 묻자마자 왼손, 왼발잡이라며 긍정한 강훈. 홍경민과 김종국은 "참 공교롭다. 공교로워! 물건도 우리가 전달할게", "아주 쓸모가 없구만"이라며 환장했다.

거기다 몽골에서는 휘파람을 불면 안 됨에도 불구하고, 강훈은 휘파람을 부는 습관까지 있었다. 홍경민은 "일부러 맞춘 것 아니냐. 연예인 중에 '왼손잡이, 휘파람 잘 부는 사람' 찾은 것 아니냐"며 충격과 공포에 휩싸여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몽골에 가는 당일, 강훈은 스케줄 상 후발대로 몽골에 가게 됐다고 거짓말을 한 뒤 실제론 선발대로 몽골에 갔다. 그는 추운 날씨에 콧물을 훌쩍이며 공금 보관용 지갑, 단체 티셔츠, 단체 모자, 간식 등 각종 준비물을 미리 구매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스태프들과도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때 강훈은 "원래 종합검진을 받고 가려 했는데 만약 용종이 발견돼서 떼면 비행기를 2주 동안 타면 안 된다더라. 그래서 미루고 왔다. 대장 내시경은 용종을 떼지 않으면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물론 발견이 안 되면 가장 좋겠지만. 몸무게가 의외로 많이 나간다. 어디에 찌고 있는지 모르겠다. 통뼈도 아닌데. 엄청 말랐다. 근데 손은 좀 남자답게 핏줄이 보인다"는 TMI를 줄줄 읊는 모습을 보였다.

또 갑자기 다짜고짜 왓츠 인 마이 백을 진행, 패션용 책과 물갈이용 물을 공개하곤 "비싼 물을 샀다. 그 싼 물이 안 팔아서 에비앙을 샀다. 2천 200원이다. 아까워 죽을 뻔했다. 근데 물맛은 좋다"고 말해 엉뚱한 매력을 드러냈다.

그뒤 강훈은 직접 환영 피켓까지 만들어 용띠즈 형들을 마중 갔다. 강훈의 가이드 행세도 잠시, 손 많이 가는 막내 강훈은 형들의 잔소리를 잔뜩 들으며 총무 역할을 맡게 됐다. 이어 택배 배송을 시작하며 장혁을 따라 몽골 초원에서 서스럼없이 노상방뇨를 하는 등 뛰어난 적응력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처음에만 환영받고 어느새 '허여멀건'이라고 불리게 된 막내 강훈이 용띠즈 사이에서 보여줄 활약상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JTBC '택배는 몽골몽골'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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