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너무나 친절하지만…"그 분은 나쁜 상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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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는 항상 직원을 힘들게 하는 상사가 있다.
레그는 "이 특성들은 우리에게 편하게 느껴질 뿐만 아니라 많은 직원이 원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상사라기보단 친구처럼 행동하는 리더는 팀의 결속력, 사기, 존중, 효율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레그는 "나쁜 상사들은 '자신이 필요하면 언제든 내게 오면 된다, 내 문은 항상 열려있다'고 말하는 등 관리 소홀을 미덕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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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결정 못 하고 사내 수직구조 흐려 신뢰도 떨어뜨린다"
[서울=뉴시스]이동현 인턴 기자 = 직장에는 항상 직원을 힘들게 하는 상사가 있다. 하지만 독설을 서슴없이 하고 과도한 업무를 주는 상사만 나쁜 상사인 걸까?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CNBC 보도에 따르면 직장 내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회사인 세이지(Sage)의 설립자 케빈 레그는 "나쁜 상사의 특성에는 예상치 못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레그가 꼽은 나쁜 상사의 세 가지 특징은 상사의 관리 부족, 지나친 대화, 가식적인 친근감이다.
레그는 "이 특성들은 우리에게 편하게 느껴질 뿐만 아니라 많은 직원이 원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상사라기보단 친구처럼 행동하는 리더는 팀의 결속력, 사기, 존중, 효율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나치게 친근한 상사는 (부하 직원과 관련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 그러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신뢰성이 부족할 것"이라고 그는 설명한다.
게으른 상사
레그는 "나쁜 상사들은 '자신이 필요하면 언제든 내게 오면 된다, 내 문은 항상 열려있다'고 말하는 등 관리 소홀을 미덕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진정으로 부하 직원을 이끌지 못하거나 직업 윤리가 부족한 상사가 하는 말이다.
수다쟁이 상사
레그는 "그들은 직원들에게 끊임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믿으며, 이를 주제로 한 팀 미팅을 소집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팀원들의 가치 있는 조언이나 경험은 상사의 장황한 말과 함께 묻히게 되는 것이다.
친절한 상사
레그는 "지나친 친절함이나 친근감은 상사와 부하 직원 사이의 경계를 흐릴 수 있다"며 "이는 상사에게 중요한 결정이나 요청을 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더 위험한 것은 직원들이 필요한 업무 성과를 위해 우정을 ‘거래’하게 되고, 상사가 능력 대신 부하 직원에 대한 호의를 바탕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경우이다.
레그는 "이런 일이 시작되면 정상적인 업무 프로세스로의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이러한 바람직하지 않은 상사를 둔 직원은 향후 관리자가 되었을 때 "나는 그 때 그 상사처럼 하지 말아야지"라고 다짐할 수 있는 귀중한 교훈을 배울 수 있다.
레그는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직접 경험하는 것은 해야 할 일을 아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며 "이러한 특징을 염두에 두고 특히 더 나은 리더로부터 배운 습관을 서로 조합하면 올바른 상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oifla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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