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혼' 엄영수 "동정심으로 결혼한 적 있다"[금쪽상담소]
고향미 기자 2023. 8. 19. 05:40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엄영수(엄용수)가 동정심으로 결혼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엄영수는 1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엄영수는 "남이 부탁하면 거절을 못 해서 말썽이 난다. 돈을 빌려주면 99.9% 떼먹힌다"고 토로했다.
이에 오은영은 "선생님을 움직이는 가장 큰 감정은 동정심인 것 같다"며 "혹시 선생님의 세 번의 결혼 중에서 동정심에 결혼을 선택한 적이 있는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엄영수는 머뭇거리다 "하도 여러 번 했으니까 그런 적도 있지"라고 솔직히 답한 후 "대체로 제가 청혼을 하기보다 제가 늦으니까 여자 쪽에서 먼저 결혼하자고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근데 제가 누구한테 부탁을 받으면, 그걸 거절했을 때 걱정스럽잖아? 그런 게 작용을 했다. 지금 말씀을 하시니까 생각이 났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은 "그리고 상대와 가까워질수록 선생님은 책임감을 느끼는 것 같다. 그 상황에서 상대의 부탁도 거절하기 어렵고 좋아하는 마음도 있고 그 사람이 선생님의 도움도 필요한 상황이라면 바로 결혼하실 것 같은데?"라고 물었고, 엄영수는 상대를 위해 말을 아꼈다.
한편,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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