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1골-1도움! 김민재 68분 출전! 12연패 노리는 뮌헨, 브레멘에 4-0 대승…개막전 12G 연속 무패 [분데스리가]

김민재와 해리 케인이 분데스리가 데뷔 전을 치렀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서 4-0으로 대승했다.

뮌헨은 이날 김민재와 케인이 데뷔 전을 치렀다. 그리고 케인은 후반 추가 골을 터뜨리며 데뷔 전에서 골 맛을 봤다. 자네의 첫 골까지 어시스트한 케인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자네는 멀티골을 터뜨렸다. 텔 역시 후반 추가시간에 쐐기 득점했다.

해리 케인은 분데스리가 데뷔 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사진(브레멘 독일)=AFPBBNews=News1

이로써 뮌헨은 2012-13시즌부터 이어온 개막전 무패 행진을 12경기로 늘렸다.

뮌헨은 골키퍼 울라이히를 시작으로 우파메카노-김민재-키미히-고레츠카-케인-자네-코망-데이비스-마즈라위-무시알라가 선발 출전했다.

뮌헨은 전반 4분 만에 득점을 신고했다. 케인이 멋진 킬 패스를 자네에게 전했고 드리블 후 득점 마무리, 1-0으로 리드했다. 전반 9분 퓔크루크에게 헤더 실점한 뮌헨이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간신히 동점 허용을 피했다.

전반 19분 김민재를 기점으로 한 뮌헨의 공격은 무시알라의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됐다. 1분 뒤 김민재의 패스를 받은 코망이 왼쪽 측면을 뚫었고 이후 마즈라위의 슈팅까지 연결됐으나 역시 득점이 되지는 않았다.

김민재는 전반 느낌표, 후반 물음표라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며 분데스리가 데뷔 전을 치렀다. 사진(브레멘 독일)=AFPBBNews=News1

김민재는 수비 외 공격 전개에서도 압도적인 패스 능력을 발휘했다. 코망에게 완벽한 패스를 전달하며 뮌헨의 공격 시작을 알렸다.

뮌헨은 브레멘의 공격도 잘 막아냈다. 김민재의 철벽 수비, 그리고 울라이히의 선방에 힘입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전반 45분에는 키미히의 코너킥을 김민재가 헤더 슈팅, 브레멘을 철렁이게 했다.

후반 역시 뮌헨이 브레멘을 압도하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김민재가 흔들리면서 실점 위기도 잦았다. 퓔크루크와의 공중전에서 밀렸고 패스 미스도 많았다. 결국 후반 68분 더 리흐트와 교체됐다.

뮌헨은 후반 74분 데뷔 골을 터뜨렸다.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은 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브레멘의 골문을 뚫었다. 스코어는 2-0.

뮌헨은 점수차가 벌어지자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제외, 그동안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을 투입했다. 그럼에도 공격 흐름을 주도, 브레멘을 압도했다. 결국 후반 90분 자네가 멀티골을 터뜨렸고 텔이 후반 추가시간 쐐기포를 터뜨리며 4-0, 개막전을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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