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선수 영입 종료 선언...포스테코글루 인정 "그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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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더 이상 추가 영입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전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시간이 남은 이적시장에 대해 언급하면서 "선수를 계속 영입할 수는 없다. 훈련에도 영향을 미치고, 선수들한테도 마찬가지다. 지금 우리가 주안점을 두고 있는 건 선수단을 줄이는 것이다. 아직 기간이 몇 주 정도 남아있기 때문에 이적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더 이상 추가 영입은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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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은 더 이상 추가 영입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를 치른다.
맨유전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시간이 남은 이적시장에 대해 언급하면서 "선수를 계속 영입할 수는 없다. 훈련에도 영향을 미치고, 선수들한테도 마찬가지다. 지금 우리가 주안점을 두고 있는 건 선수단을 줄이는 것이다. 아직 기간이 몇 주 정도 남아있기 때문에 이적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더 이상 추가 영입은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토트넘 팬들이 생각하기에는 추가 영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번 여름 토트넘은 적지 않은 돈을 지출했다. 제임스 메디슨 영입에 4630만 유로(약 675억 원), 페드로 포로와 미키 반 더 벤 영입에 각각 4000만 유로(약 583억 원), 데얀 쿨루셉스키 영입에 3000만 유로(약 438억 원),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알레호 벨리즈에 각각 2000만 유로(약 291억 원)와 1500만 유로(약 218억 원)를 지불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지출액이 무려 1억 9360만 유로(약 2923억 원)에 달한다. 해리 케인과 해리 윙크스를 매각하면서 생긴 수익을 상쇄해도 8200만 유로(약 1195억 원)를 지출한 셈이다. 다른 구단에 비해서는 비교적 순지출이 적을 수 있지만 토트넘은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하면서 많은 돈을 사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변수가 있다면 방출이다. 현재 1군 선수단 중에서 방출 명단에 오른 선수만 무려 9명이다. 탕귀 은돔벨레, 다빈손 산체스, 세르히오 레길론, 자펫 탕강가, 브리안 힐, 위고 요리스, 제드 스펜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에릭 다이어까지 매각 후보지만 방출에 가까운 선수는 요리스 정도밖에 없다. 호이비에르, 산체스 정도를 제외하면 제대로 관심을 끌고 있는 선수도 없어서 방출 작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생태계처럼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을지 모르는 이적시장이기에 갑작스럽게 방출 작업이 가속화되어 이적료 수익이 생긴다면 추가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그 포지션은 역시 센터백이 유력하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반 더 벤만 믿기엔 불안하다.
이를 두고 영국 '디 애슬래틱'은 지난 16일 "일부 사람들은 토트넘이 매각 명단에 오른 선수들로 너무 많은 걸 요구하고 있고, 수년 동안 이어진 혼란스러운 영입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매년 방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주요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원치 않는 선수를 판매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유럽 리그와 비교했을 때 겪는 (재정적) 격차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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