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에 대통령 전용 헬기까지 내준 바이든, 하루 전부터 ‘손님맞이’ 채비 [한·미·일 정상회의]
이지안 2023. 8. 19.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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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17일(현지시간) 캠프데이비드에 먼저 도착, 손님맞이 채비에 나섰다.
백악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사전 이동 소식과 함께 바이든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캠프데이비드에 초청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마린원 제공은 외국 정상에게 국가 최고 수준의 보안 대상인 대통령 전용헬기를 내줄 정도로 미국이 이번 회의에 신경을 썼다는 것을 방증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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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데이비드 안팎 스케치
尹, 워싱턴서 ‘마린원’ 타고 이동
美서 최고 수준 보안 헬기 내줘
캠벨 “매우 신중하게 장소 선택
가장 중요한 회담을 위해 예약”
尹, 워싱턴서 ‘마린원’ 타고 이동
美서 최고 수준 보안 헬기 내줘
캠벨 “매우 신중하게 장소 선택
가장 중요한 회담을 위해 예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17일(현지시간) 캠프데이비드에 먼저 도착, 손님맞이 채비에 나섰다.
백악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사전 이동 소식과 함께 바이든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캠프데이비드에 초청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그만큼 한국·일본과의 관계를 중요시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이날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은 하룻밤 워싱턴에 머물며 정상회의 최종 준비를 한 뒤 18일 캠프데이비드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백악관 인근 포트맥네어 공군기지에서 미국 대통령 전용헬기인 마린원을 타고 캠프데이비드에 입성했다. 마린원 제공은 외국 정상에게 국가 최고 수준의 보안 대상인 대통령 전용헬기를 내줄 정도로 미국이 이번 회의에 신경을 썼다는 것을 방증한다는 분석이다.
미국 측은 캠프데이비드가 갖는 상징성도 언급했다.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은 이날 백악관 사전 브리핑에서 “캠프데이비드는 매우 신중하게 선택된 장소”라며 “이곳은 가장 중요하고, 또 중요한 회담만을 위해 예약된 장소라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978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중재로 이곳에서 만난 이집트와 이스라엘 정상은 12일간의 비밀 협상 끝에 역사적인 ‘캠프데이비드 협정’을 체결했다. 협상 끝에 이스라엘은 그들이 점령하던 시나이 반도를 이집트에 돌려주고 요르단강 서안지대에서 팔레스타인의 자치권을 인정했다. 양국 정상은 캠프데이비드 협정으로 노벨평화상까지 받았다.
캠벨 조정관은 이를 언급하며 “이번 회담도 분명히 그러한 수준의 회담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지안·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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