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푸틴에 체포영장 발부한 ICC 검사장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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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체포 영장을 발부한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장을 제재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영국 국적의 카림 칸 ICC 검사장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ICC 회원국이 아닌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에 대한 영장이 무효라고 반발했다.
한편 이날 러시아 외무부는 영국 국적의 언론인들도 제재 명단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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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 외무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체포 영장을 발부한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장을 제재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영국 국적의 카림 칸 ICC 검사장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카림 칸 검사장은 지난 3월 푸틴 대통령에게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우크라이나 점령지 내 어린이를 납치하고 강제로 이주시켰다는 혐의가 적용됐다. ICC는 점령지에서 아동을 러시아로 강제 이주시키는 행위를 전쟁범죄라고 규정했다.
ICC 회원국이 아닌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에 대한 영장이 무효라고 반발했다.
러시아 내무부는 이에 대응해 지난 5월과 6월 칸 검사장과 로사리오 살바토레 아이탈라 ICC 판사를 각각 기소하고 지명 수배했다.
이후 지난달 말에는 일본 국적의 아카네 도모코 ICC 판사 또한 수배자 명단에 올렸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1973년 12월 14일 제정된 '국제보호대상자범죄 예방 및 처벌에 관한 협약'에 따라 국가 원수는 외국 관할권에서 절대적으로 면책된다고 반발했다.
한편 이날 러시아 외무부는 영국 국적의 언론인들도 제재 명단에 올렸다. AFP통신은 BBC방송과 일간 가디언, 텔레그래프 소속 기자들이 허위 정보 조작 등을 사유로 이 같은 조처를 당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공격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적대적인 반러시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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