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푸틴에 체포영장 발부한 ICC 검사장 제재

강민경 기자 2023. 8. 19. 03: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외무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체포 영장을 발부한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장을 제재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영국 국적의 카림 칸 ICC 검사장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ICC 회원국이 아닌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에 대한 영장이 무효라고 반발했다.

한편 이날 러시아 외무부는 영국 국적의 언론인들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소하고 지명 수배한 데 이어 제재까지 발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키이우를 방문한 카림 칸 국제 형사 재판소 수석 검사를 반갑게 맞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 외무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체포 영장을 발부한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장을 제재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영국 국적의 카림 칸 ICC 검사장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카림 칸 검사장은 지난 3월 푸틴 대통령에게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우크라이나 점령지 내 어린이를 납치하고 강제로 이주시켰다는 혐의가 적용됐다. ICC는 점령지에서 아동을 러시아로 강제 이주시키는 행위를 전쟁범죄라고 규정했다.

ICC 회원국이 아닌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에 대한 영장이 무효라고 반발했다.

러시아 내무부는 이에 대응해 지난 5월과 6월 칸 검사장과 로사리오 살바토레 아이탈라 ICC 판사를 각각 기소하고 지명 수배했다.

이후 지난달 말에는 일본 국적의 아카네 도모코 ICC 판사 또한 수배자 명단에 올렸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1973년 12월 14일 제정된 '국제보호대상자범죄 예방 및 처벌에 관한 협약'에 따라 국가 원수는 외국 관할권에서 절대적으로 면책된다고 반발했다.

한편 이날 러시아 외무부는 영국 국적의 언론인들도 제재 명단에 올렸다. AFP통신은 BBC방송과 일간 가디언, 텔레그래프 소속 기자들이 허위 정보 조작 등을 사유로 이 같은 조처를 당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공격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적대적인 반러시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