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규한, 극강 몰입도 선사한 액팅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손봉석 기자 2023. 8. 19. 03:2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NA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규한이 안방극장에 압도적인 긴장감을 선물하고 있다.

이규한이 출연하는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극본 권민수 연출 한철수 김용민)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스릴러물이다.

극 중 특종을 잡기 위해 물불 안 가리는 열정 가득한 법조기자 ‘박기영’ 역을 맡은 이규한은 회 차가 거듭될수록 소름 돋는 이중성을 드러내며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7일 연쇄 살인사건을 계획한 숨은 설계자 기영은 자신의 정체가 발각됐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검사장 딸 희주(정가희 분)를 납치해 도주했다. 연쇄살인 및 납치 용의자로 긴급 수배 대상에 오른 기영은 외국인 행세는 물론, 여러 차례 변장으로 수사팀의 촘촘한 포위망을 피해 다녔다.

ENA 방송화면 캡처



기영이 끔찍한 범죄를 계획한 이유가 자신의 아킬레스건인 ‘모성애’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영운(권율 분)을 향한 오랜 열등감을 품고 있던 기영은 그를 아프게 하기 위해 영운에게 소중한 두 사람, 영주(김지은 분)와 희주를 해칠 계획을 세웠다.

이후 기영이 영운의 별장에 숨어 범죄 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수사팀은 급히 현장을 찾았지만, 출국을 계획하던 기영은 이미 공항으로 떠난 뒤였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기영과 수사팀 간의 끈질긴 추격전이 이어지고 있어 다음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다.

예측불허 충격적인 진실들이 하나 둘 수면 위로 떠오르며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극의 흐름을 주도하는 이규한의 악랄한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특유의 서늘한 얼굴과 비릿한 미소로 안방극장에 소름을 유발하고 있는 이규한의 광기 어린 행보에 시청자들 이목이 쏠린다.

이규한이 출연하는 ENA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매주 수, 목 밤 9 시에 방송된다 .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