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위기 금융권 불똥에 '중국판 리먼사태'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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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이 촉발한 채무불이행 위기가 금융권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중국판 리먼 브러더스 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금융위기로의 확산 우려를 촉발하고 있는 진원지는 중국의 자산운용사인 중룽 국제신탁으로, 최근 수십 개 투자신탁 상품의 이자 지급 및 원금 환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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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이 촉발한 채무불이행 위기가 금융권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중국판 리먼 브러더스 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금융위기로의 확산 우려를 촉발하고 있는 진원지는 중국의 자산운용사인 중룽 국제신탁으로, 최근 수십 개 투자신탁 상품의 이자 지급 및 원금 환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룽 신탁의 펀드 4개에 돈을 맡긴 상장사 3곳의 거래소 공시로 드러난 환매 중단 피해액만 1천4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는 0.3% 하락해 2년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7월 소비지표와 산업생산 지표도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중국 경기가 둔화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비구이위안 사태와 더불어 중룽 환매 중단 사태가 중국 당국의 통제 가능 범위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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