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의…尹 "오늘은 3국 협력 제도화 역사적인 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일 정상이 18일(현지 시각)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가졌다.
3국 정상은 "역사적인 날" "새로운 협력의 시대" "새로운 시대 선언"이라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간 파트너십이 한 단계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역사적 작업으로 미래 토대"…기시다 "한미일 새로운 시대 선언"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한·미·일 정상이 18일(현지 시각)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가졌다. 3국 정상은 "역사적인 날" "새로운 협력의 시대" "새로운 시대 선언"이라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간 파트너십이 한 단계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25분께(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캠프 데이비드의 산책로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이동해, 기다리고 있던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만났다. 한·미·일 정상이 한 장소에서 만난 것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 두 정상의 양 팔을 감싸며 정상회의장인 롯지 로렐(Lodge Luarel)로 안내했다.
회의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작해 약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미·일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현대 외교사에서 상징성이 큰 캠프 데이비드에서 3국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우리 각자의 자유가 위협받거나 훼손되지 않도록 우리 3국은 단단하게 결속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미·일 공조를 더 강화하기 위해서는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굳건히 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지역 안보를 위협하는 도전과제에 대해 3국 간 협력 의지를 확고하게 다져나가야 할 것"이라며 "오늘은 3국 협력의 제도적 기반과 추진 의지를 확고히 하는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민주주의 국가 간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부통령 때부터 오랫동안 최우선 과제였다"면서 "여러분의 정치적인 용기에 사의를 표하고 싶다. 여러분은 제가 역사적 작업(historic work)이라 부르는 힘든 일을 하기 위해 나섰고, 이를 통해 우리가 미래를 함께 직면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두 분과 함께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시작하고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선의의 힘이 되겠다는 우리의 결의를 새롭게 다지는 일을 함께하길 고대한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금이야말로 한·미·일의 전략적인 협력 잠재성을 꽃피우고, 미일·한미 동맹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한·미·일 안보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높여가고 싶다"고 했다. 이어 "북한에 대한 대응을 심화하면서 주요 신흥기술, 협력망 강화를 포함한 경제안보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자 한다"면서 "오늘 한·미·일 정상 3명이 한미일 파트너십의 새로운 시대를 선언할 논의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미·일 정상은 이번 회의를 통해 3국의 공동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을 명시한 '3자 협의에 대한 공약'(Commitment to Consult), 3국 협력의 지침을 담은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과 3국 정상의 공동 비전과 이번 회의 결과물을 담은 공동 성명인 '캠프 데이비드 정신'(Spirit of Camp David)을 채택할 예정이다. 곧이어 오후 3시(한국시간 19일 오전 4시)께 공동 기자회견에서 정상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unon89@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政談<하>] 尹대통령 부친 '가족장' 정·재계 인사 총출동...'6촌'은 입구 컷?
- [주간政談<상>] "대통령도 속았다?"...논란의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 "혼자 못 다니겠네"…'흉기난동' 이어 '대낮 성폭행'
- [숏팩트] 돌아온 유커, 명동 찍고 홍대로…'달라진 관광 풍속' (영상)
- 한지민의 '힙하게', '성추행 논란' 완전히 못 지운 찜찜한 출발[TF초점]
- 세븐틴 승관, '활동 중단' 중 전한 근황…션, 광복절 기념 15억 원 기부 [TF업앤다운(상)]
- 나흘간 6500억 판 아트페어 또 열린다…미술시장 뛰어드는 유통가
- 김성태 "모두 내 지시였다"…'금고지기' 구속 연장 기로에 토로
- 서울 주요 정비사업 물량 나온다…건설업계 하반기 수주 경쟁 돌입
- [박호재의 왜들 그러시죠?] 민주당의 혁신, 시대 흐름을 거스리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