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갱단 활개 아이티서 올해 들어서만 2천400여 명 사망"

홍영재 기자 2023. 8. 19.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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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의 치안 불안에 시달리는 카리브해 최빈국 아이티에서 갱단 폭력으로 올해 들어서만 2천400여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시한 보도자료에서 "올해 1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갱단 폭력 사태로 최소 2천439명이 사망했다"며 부상자도 9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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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의 치안 불안에 시달리는 카리브해 최빈국 아이티에서 갱단 폭력으로 올해 들어서만 2천400여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시한 보도자료에서 "올해 1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갱단 폭력 사태로 최소 2천439명이 사망했다"며 부상자도 9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납치 피해를 본 사람은 951명에 달하는 것으로 유엔은 전했습니다.

라비나 샴다사니 유엔 인권사무소 대변인은 "경찰 특수부대 투입으로 갱단을 몰아내긴 했지만, 약 5천 명의 주민이 집을 떠나는 등 심각한 상황에 부닥쳤다"며 "다른 대도시 지역에서도 갱단이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2021년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이후 극적으로 악화한 사회 분위기를 틈타 갱단이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고, 최근까지도 살인·강간·절도 등 악행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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