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3국 협력 새로운 장 열게 된 것 뜻깊게 생각”... 캠프 데이비드 회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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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시작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별도의 행사로 처음 개최되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우리 세 나라의 삼각 협력의 새 장을 여는 데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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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시작했다.
3국 정상의 만남은 지난 5월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7국(G7) 정상회의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다자 회의가 아닌 이번처럼 3국 정상만 단독으로 개최한 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3국 정상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기념촬영을 한 뒤 정상회의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며 “현대 외교사에서 상징성이 큰 캠프 데이비드에서 3국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쟁취하는 것’이라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며, “우리 각자의 자유가 위협받거나 훼손되지 않도록 우리 3국은 단단하게 결속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미래 세대를 위한 약속이자 책무”라며 “오늘은 3국 협력의 제도적 기반과 추진 의지를 확고히 하는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두 분과 함께 한미일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는 하와이 마우이섬 화재와 윤 대통령의 부친상을 언급하며 두 정상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어 “이렇게 3국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그야말로 오늘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별도의 행사로 처음 개최되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우리 세 나라의 삼각 협력의 새 장을 여는 데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더 강해질 것이고 세계는 안전해질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 셋이 공동으로 가지고 있는 믿음”이라고도 했다.
한미일 3국 정상은 이날 정상회의를 가진 뒤 오찬을 진행한다. 이후 한일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3국 정상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3국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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